일년일독성경말씀
로마서 1-3장
매일성경묵상
사사기 7장 15-25
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16 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 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21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25 또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기드온은 적진에서 들은 병사들의 꿈과 그 해몽 이야기를 듣고 힘을 얻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확신에 찬 목소리로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했습니다. 확신을 얻은 기드온은 숨겨졌던 리더십이 발휘합니다. 먼저 삼백명을 세 대로 나눕니다. 그리고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 횃불을 감추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대로 하라고 지시합니다.
기드온은 함께 한 100명과 파수꾼이 교대할 때에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숩니다. 이 때 동시에 나머지 200명도 함께 왼손에 횃불을 오른 손에 나팔을 들며 외쳐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라고 했습니다. 이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드온과 300명은 칼도 없었습니다. 단지 횃불과 나팔과 입으로 소리를 내고, 빛을 발했습니다. 그때부터 적군은 혼란가운데 친구끼리 서로 칼로 칩니다. 그리고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승리의 기회를 잡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이스라엘 승리의 비결을 묵상해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외형적인 요인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32000명의 숫자가 너무 많아 300명으로 줄였습니다. 손에는 전투와 상관 없는 횃불과 항아리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요인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전투였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인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은 기드온은 변화되었습니다. 그 말은 이 전투는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숫자가 300이 될 때 까지 줄였습니다. 이 전투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300명이 일시에 항아리를 깨뜨리고 소리를 지렀기 때문에 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서로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기드온의 지략이 좋았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300명으로 수 만명을 이런 식으로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전투는 너희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둘째는 백성들의 순종입니다. 만약 300명이 가진 항아리와 횃불로 승리할 수 있는 전투라면 굳이 사람이 필요했을까? 그냥 하나님이 자연재해로 미디안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해 주시는 경우는 없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도 매일 한바뀌씩 6일을 그리고 마지막 날에 7바뀌를 돌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보고계십니다. 그리고 그 순종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승리의 원인이 하나님이라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순종을 통해서 역사하신다는 자세도 동시에 가져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교만을 버리고, 우리는 주의 종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힘으로 상대할 수 없는 미디안 군대를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항아리와 횃불을 들고 나간 300명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순종의 모습으로 적 앞에 당당히 서는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미디안은 하나님이 물리쳐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