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 말씀
사도행전 21-23장
매일성경 묵상
사사기 6장 11-24
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 하니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
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하니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미디안 사람들의 약탈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산속에 숨어 살기 시작했고, 가지고 있던 곡식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타작을 타작 마당이 아닌 포도주 틀에서 했습니다. 바람도 통하지 않는 좁은 포도주 틀에서 눈치보며 타작하는 기드온의 심정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며 가까스로 일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 게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전혀 큰 용사 같은 삶을 살지 못하는데 여호와의 사자가 “큰 용사"라고 부르고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기드온은 이렇게 말합니다. “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기드온의 말은 만약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으면 우리가 왜 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까? 라고 반문합니다. 기드온의 이런 말에 여호와께서는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하나님은 계속 기드온은 큰 용사이고 네가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말씀합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표징을 보여달라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드온은 예물을 준비해 여호와의 사자 앞으로 다시 갑니다. 그 때 하나님은 여호와의 사자를 통해서 표징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기드온에게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기드온은 비로소 평안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 이름했습니다.
기드온은 절망감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자신과 민족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낀 것입니다. 그래서 “어찌 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습니까?”라고 울분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무기력감 속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명을 주셨을 때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라고 하며 자신의 능력과 집안의 무력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연약한 상처투성이 기드온을 나라를 구할 인물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큰 용사"라고 기드온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도 하나님의 관점으로는 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샬롬을 얻기 위해 산속에 숨어 살아봤고,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해 봤지만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을 만난 후에 가능해 졌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두려움은 없습니까? 내 모습이 초라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두려움 “야레"에서 평화 “샬롬"으로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을 경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