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사도행전 10-12장
매일성경묵상
사사기 5장 1-18절
1 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4 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 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 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 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12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13 그 때에 남은 귀인과 백성이 내려왔고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용사를 치시려고 내려오셨도다
14 에브라임에게서 나온 자들은 아말렉에 뿌리 박힌 자들이요 베냐민은 백성들 중에서 너를 따르는 자들이요 마길에게서는 명령하는 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게서는 대장군의 지팡이를 잡은 자들이 내려왔도다
15 잇사갈의 방백들이 드보라와 함께 하니 잇사갈과 같이 바락도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 내려가니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16 네가 양의 우리 가운데에 앉아서 목자의 피리 부는 소리를 들음은 어찌 됨이냐 르우벤 시냇가에서 큰 결심이 있었도다
17 길르앗은 요단 강 저쪽에 거주하며 단은 배에 머무름이 어찌 됨이냐 아셀은 해변에 앉으며 자기 항만에 거주하도다
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의 높은 곳에서 그러하도다
사사기 5장은 가나안 왕 야빈과 군대장관 시스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그런데 노래 가사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한 가지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 또는 이유를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도우심 말고 한 가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헌신입니다. 2, 9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2 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9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이 당시 시대는 암울했습니다. 경제적으로 활발치 못했고,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못했으며, 종교적으로 타락했고, 군사적으로 허약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6-8절은 이 상황을 “대로가 비었고, 오솔길로 다녔고, 마을 사람들이 그쳤고,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드보라와 바락의 용맹스러운 출정과 영도력이 바탕에 있었습니다.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어미"로 묘사될 정도로 이스라엘의 정신적,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를 중심으로 모든 이스라엘이 떨쳐 일어났습니다. 그의 지도력이 미치지 않은 사람, 미치지 않은 장소가 없었음을 본문이 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드보라의 지도력의 원천은 어디에 있었나요?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이 그에게 힘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예상과는 달리 “이스라엘 각 지파의 방백들의 헌신과 협조"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보라 자신과 바락의 결단적 행위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12절). 이러한 사람들의 헌신에 대한 강조를 한 뒤에 여호와의 강림에 대해서 맨 나중에 언급합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이 순서가 그리 중요한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때 가끔 잊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 주신다는 착각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헌신 없이도 모든 일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책임을 잊은 채 하나님에게만 매달리는 것을 원치 안흐십니다. 인간의 결단과 최선의 경주 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열린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떤 자세로 나아가겠습니까?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하나님의 소중한 백성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