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말라기 1-4장
매일성경묵상
출애굽기 30:1-16
1 너는 분향할 제단을 만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2 길이가 한 규빗, 너비가 한 규빗으로 네모가 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이어지게 하고
3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 면과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를지며
4 금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되 곧 그 양쪽에 만들지니 이는 제단을 메는 채를 꿸 곳이며
5 그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고
6 그 제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7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8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9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10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 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제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들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14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15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리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분향단의 양식과 규정과 성막을 위한 생명의 속전에 대한 규정과 그 내용들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분향단은 성소 안에 비치된 것으로 겉 모습은 번제단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분향단은 조각목 나무 위에 순금을 입혔습니다 (번제단은 놋) (출 30:1~10, 37:25~28). 높이는 약 1미터이며, 길이와 너비는 각각 약 50센티미터였습니다. 이 분향단은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분향단의 양쪽에 각각 금 고리 두 개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또한 나무로 채를 만들어, 그 위에 금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금 고리에 채를 끼워서, 분향단을 운반했습니다. 분향단은 증거궤가 들어 있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앞에 놓였습니다. 아침과 저녁마다 드리는 제사 의식으로서,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했습니다. 또한 아침마다 향을 피우기 전에 등불을 손질해야 했고, 저녁마다 등불을 켤 때에도 향을 살라야 했습니다(7~8절 참조). 제사장들은 다른 향을 피워서는 안 되었습니다. 성막과 관련된 다른 모든 규정들과 마찬가지로, 이 금지 조항도 여호와는 거룩한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참조, 레 10:1~3). 거룩하게 구별된 향은 다른 목적에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참조, 30:34~38).
하나님께서는 분향단을 만들 때 뿔과 연결하여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뿔은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하고 백성을 지켜주는 표징으로 왕이 백성을 보호하거나 원수를 물리치는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는 첫 수송아지 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 같도다 이것으로 민족들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자손은 만만이요 므낫세의 자손은 천천이리로다"(신명 33,17).
제사장은 분향단에서 하나님께 향을 피워 올렸으며 뿔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즉,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뿔은 하나님의 응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분향단과 뿔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간절한 기도' 밖에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막 9장)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11절부터 회막에 쓰이는 속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속전은 인구조사를 할 때 스무살이 넘은 남자는 모두 반 세겔을 회막의 봉사를 위해 바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반 세겔은 “생명을 대속"하는 속전이었습니다. 생명의 속전은 누구를 막론하고 반 세겔씩 내야만 했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가 같은 값의 속전을 치렀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평등하게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속전을 드렸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억나게 하는 행동이자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과 결단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우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죄인임을 깨닫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러한 속전은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명의 속전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매년 속전을 낼 필요는 없지만 매일 주님께 감사하며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는 소중한 하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