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사야(Isaiah) 35:1 - 35:10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4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5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6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7 뜨거운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며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며
8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
9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10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기원전 587년에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서 함락 당했고,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그렇게 70년쯤 흐른 뒤에 바벨론이 망하고 페르시아가 근동의 패권을 장악하면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고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70년 이상 타국에 살았기 때문에 1세대는 거의 죽었고, 지금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2,3세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미 바벨론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초토화 된 후 바벨론에 비해서 경제 수준도 떨어지고 문명도 낙후 되었고, 늘 불안한 상태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미 바벨론에 터 잡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다시 삶의 터전을 잡는다는 게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3,4절로 힘을 주십니다.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나님이 임재 하시게 되면 결코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며 우리의 원수를 갚아 주실 것입니다. 이 때 나타나는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5절부터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맹인, 못 듣는 사람, 저는 사람, 말 못하는 자는 사회적으로 약자이고, 두려움을 갖고 사는 사람들 입니다. 아마도,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사람은 이런 자들과 같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회복시켜 주신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될 것이고,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이 될 것이며 승냥이의 눕던 곳에 풀과 갈대와 부들이 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본문이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이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2-11에 보면 옥에 갇힌 침례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오실 이가 그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는데, 예수님은 그 대답을 직접 “그다”라고 말하지 않고, 오늘 본문을 직접 인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에 의해서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는 시작 되었고, 하나님의 예언은 실현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픈 자들을 고치셨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며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사는 모습인지 보여 주셨습니다. 아직은 그 모습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이 재림 하실 때 완벽한 하나님 나라는 실현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나라를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그 나라를 실현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왕의 왕 되시고, 오직 한분 주인이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이뤄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언제 올지 모르는 환상 처럼느껴집니다. 세상을 보면, 회복이 아니라, 분열과 아픔이 많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는 한걸음 뒤로 물러난 듯 합니다.
그러나 힘을 내야 합니다.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흔들리는 무릎을 굳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오늘도 기도합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사무엘상 18장, 로마서 16장
예레미야애가 3장, 시편 34편
오늘의 암송 요절
사도행전 24: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So I strive always to keep my conscience clear before God and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