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창19:12-22)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눈치’입니다. 눈치만큼 중요한 덕목도 없다고 합니다. 눈치가 없으면 손해보는 일이 많습니다. 일적으로나 관계적으로 그렇습니다. 특히 눈치가 없으면 동료들에게 욕을 먹기 쉽상인데 그 욕을 주로 없을 때 하기 때문에 “눈치”가 없으면 욕 먹는 줄도 모르고 계속 눈치 없게 행동하게 됩니다.
둘째는 ‘염치’입니다. 염치가 없는 경우는 보통 상하 관계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눈치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래에 있을 때 윗 사람을 보고 배운대로 따라 행동하거나 “내가 윗 사람이니까 이 정도는 양해되겠지”하고 무심하게 행동하게 되는데, 아랫 사람은 또 나름대로 윗 사람에 대한 기대와 respect가 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실망감을 느끼거나 무시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세번째는 수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수치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치심이 없으면 부정한 일을 마음대로 저지르게 됩니다.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죠.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사자가 소돔성에 가서 롯의 가족을 만나 소돔성을 심판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심판을 말씀하시면서 빨리 이곳을 나가라고, 심판을 피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여러분이 이런 소식을 들으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일의 심각성을 받아 들여서 즉시로 그 성을 빠져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롯의 가족들은 세가지 “치”가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첫째로 사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눈치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장인 될 사람이 이 성이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눈치 없게 농담으로 생각해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눈치가 있으면 밥은 굶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들은 눈치 없이 행동해서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롯은 염치가 없이 행동합니다. 저같으면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말씀을 하신 후에 한시도 그곳에 있을 수 없을 것 같은데, 15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천사가 깨워야했고, 천사가 재촉해야 했습니다. 죄가 많은 곳에 와서 사는 사람이라면.. 염치가 있으면 스스로 알아서 주변 사람들을 깨워 준비시켜야 하고, 스스로 알아서 준비해야 하는데, 16절에 보면 롯이 지체하여 여호와의 사자들이 아내와 딸들의 손을 잡고 인도합니다.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그리고 그들에게는 수치심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비를 더 하셔서 손을 이끌고 나오면서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을 면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까요? 죽어라고 뛰어가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 와중에 19절의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이 와중에 딜을 합니다. 나는 너무 힘들어서 산까지 갈 수 없습니다. 중간에 재앙을 만나 죽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20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물론 나이가 많고 달리기 힘들어서 산까지 가지 못해서 작은 성읍에 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잠 잘 건 다자고, 끝까지 버티다가 손에 이끌려 나왔으면… 어떻게 해서든 산까지 가 보려 했을 텐데.. 롯은 수치심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눈치, 염치, 수치 가 없었던 롯에게 하나님은 끝까지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그 이유를 아십니까? 그가 아브라함의 조카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이 그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롯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어떻습니까? 나를 위해 이 땅에 흠없는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의 삶은 눈치 있게 하나님을 섬기고, 염치 있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수치를 알고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 되를 바랍니다.
맥체인 성경 통독
창세기 28장, 마태복음 28장
에스더 4장, 사도행전 28장
오늘의 암송 말씀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