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 ncyeollin

- 9월 22일
- 3분 분량
[대하7:1-22]
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2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4 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5 솔로몬 왕이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6 그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 왕이 레위 사람들에게 여호와께 감사하게 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송하게 하던 것이라 제사장들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서 있더라
7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하고 거기서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솔로몬이 지은 놋 제단이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용납할 수 없음이더라
8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심히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9 여덟째 날에 무리가 한 성회를 여니라 제단의 낙성식을 칠 일 동안 행한 후 이 절기를 칠 일 동안 지키니라
10 일곱째 달 제이십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12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15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16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17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
18 내가 네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
19 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20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
21 이 성전이 비록 높을지라도 그리로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22 대답하기를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붙잡혀서 그것들을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성전이 완공된 후 솔로몬은 봉헌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태워버렸고, 그 성전은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찼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지은 성전과 그의 기도를 기쁘게 받으셨다는 표시입니다. 이렇게 불이 내리는 것과 주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찬 것을 본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돌이 깔린 광장에 엎드려 경배하며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고백을 감사함으로 아룁니다. 3절입니다.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저는 이스라엘 백성이 고백한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먼저, 주님의 ‘선하심’이란 하나님은 선의 근원이 되신다는 고백입니다. 주님은 ‘선’ 그 자체이시기에 그 어떠한 순간에도 그의 백성에게 선을 행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고통을 겪는 것은 하나님께서 선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한 선한 하나님이 악을 우리에게 행하고 있기 때문도 아닙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본심은 선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고통마저도 당신의 선하심을 우리에게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결코 사랑하는 그의 자녀인 우리를 망함에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선한 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주님이 우리를 항상 선으로 이끄신다는 말은 우리 또한 주님의 선하심을 본받아 그 선으로 우리 인생을 꾸려가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않아야 함을 말합니다.
또한 인자하심이란 단어는 사랑, 자비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님의 인자하심은 단순히 동정심, 연민정도의 마음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인간에게 본질적인 사랑으로 선을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그 주님의 손길이 항상 자녀인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우리의 삶을 내어맡기고, 그분의 임재 안에 머물 때, 우리를 향해 미치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세밀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미치는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고백이 우리 인생에 겨울 소낙비가 내려도, 인생이 저는 것 같아도, 위장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그 모습 그대로 그 자리에서 내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걸어갈 수 있게 합니다.
지금 내게는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란 말이 어떤 의미로 새겨져 있습니까? 단지 나에게 아무런 힘을 미치지 못하는 추상적인 단어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결코 실체없는 무기력한 말이 아닙니다.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을 움직이고, 새롭게 하는 실제적이고도 역동적인 힘이 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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