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
- ncyeollin

- 7월 23일
- 3분 분량

본문: 요한계시록(The Revelation) 16:1 - 16:9
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2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5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요한이 바라보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났습니다. 그것은 일곱천사들에게 하나님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 반복된 일곱 재앙, 즉 일곱 인의 재앙과 일곱 나팔의 재앙 후 본격적이며 최후적인 재앙들이 세계에 부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대접은 땅에 쏟아진 재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첫째 대접의 재앙은 첫째 나팔의 재앙과 같이 땅 삼분의 일에 내려진 것이 아니고 땅 전체에 내려진 전면적인 재앙이었던 점이 특이합니다. 그 재앙은 악하고 독한 종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 일곱 대접의 재앙은 짐승에게 경배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곱 나팔의 재앙은 짐승이 다스리는 세계에 주어진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 특히 이 첫번째 대접의 재앙은 애굽에 내려졌던 여섯번째 재앙과도 같습니다. 성경에서 이 '종기'에 해당하는 용어는 나병환자의 상처같은 것에 적용되었습니다. 이 용어에는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이라는 의미가 강하게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짐승의 표를 가진 모든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된 것입니다.
둘째 대접의 재앙은 바다에 쏟아 부어져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는 재앙이었습니다. 이것은 애굽에 내려진 첫번째 재앙이나 두번째 나팔의 재앙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애굽의 재앙은 일시적인 것이었고, 둘째 나팔에서는 바다의 생물 삼분의 일이 죽었을 뿐이었지만, 이 두번째 대접의 재앙에서는 바다 가운데 있는 생물들이 전멸하는 전면적인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입니다. 땅에 이어 바다의 생물들도 종말을 고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내의 시기는 마감되었고 드디어 그 끝이 온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대접이 부어지자 강과 물 근원이 피가 되었습니다. 모든 물이 피로 변하여서 셋째 나팔의 재앙 때에 물 삼분의 일이 쑥이 된 것과 달랐습니다. 바다가 피같이 되고 바다의 생물들이 죽는 재앙보다 이 재앙은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재앙이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마실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갈증은 배고픔보다도 더 큰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물에 재앙을 오게 한 천사가 하는 말이 요한에게 들렸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의로우신 이유는 짐승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이 피 흘린 자들의 피를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넷째 대접의 재앙은 넷째 나팔의 재앙과 같이 태양과 관계된 것이었습니다. 넷째 나팔은 태양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는 것이었으나 넷째 대접의 재앙에서는 그 태양이 뜨거워져 불이 나서 사람들을 태우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태양이 내뿜는 불에 타죽으면서도 그런 재앙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고 회개치 않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습니다. 강퍅한 심령을 가진 죄인들은 재앙을 당하면서도 그 재앙을 내리신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지 못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자들은 하나님이 내리시는 보응의 때에 돌이켜 회개함으로 축복을 얻지만 택함 받지 못한 자들은 회개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영원한 지옥불에 들어가고 마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이러한 심판에 대한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사람들은 이 내용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한때 이슬람 세력인 터키와 기독교 국가 간의 대 전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했었습니다. 맞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서점에 쏟아져 나오는 다수의 충동적인 종교 서적들은 아마겟돈 전쟁을 중동의 어느 지역에서, 남진하는 러시아의 세력(북방 왕)과 북진하는 아프리카의 세력(남방왕), 그리고 미국과 유럽의 군사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의 군사력이 함께 격돌하여 마침내 인류 최후의 날이 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설명은 우리의 믿음에 경각심을 불어 일으켜 더욱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불안한 삶을 살게 하고 이런 일이 있는 후에도 종말이 오지 않을 때 사람들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하나님이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하여 믿음을 잃게 됩니다.
종말은 반드시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종말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종말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천하에 들어나는 일입니다. (5절)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종말을 맞이하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 가운데 기도하는 한 사람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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