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예레미야애가 1-5장
매일성경묵상
에베소서 1장 15-23절
15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바울은 18-23절 사이에 우리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리스도 안의 약속위에 세워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적인 미래가 하나님의 약속 위에 근거한 것임을 알고, 그 소망 가운데서 현재를 살아갈 능력과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현재의 삶 가운데 그런 소망을 깨닫고 내 것으로 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신앙 생활 해야 합니다.
바울은 또한 우리가 장차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필요와 부족한 것에 마음을 쉽게 빼앗깁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도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풍성함은, 현재 그리스도 안에서 죄로부터 자유를 얻고 하나님과 교제를 갖는 영적인 풍성함을 언급하는 것일 수도 있고, 하늘나라에서 소유하게 될 하나님의 풍성함과 영광을 지칭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바울은 두가지 모두를 염두에 두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풍성함이 바로 우리가 누릴 기업의 일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면서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밝히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들어올리시고 모든 피조물 위에 세우실 때 보여주신 능력은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을 베푸실 때 행하시는 능력과 동일한 것입니다. 그 능력은 우리가 장차 소망과 풍성함을 받게 될 것임을 보증합니다. 또한 그 능력은, 우리가 현재의 삶에서 소망과 풍성함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상의 유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유업을 추구하고,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러분, 우리는 성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그분의 영적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죄는 용서받았고, 이 세상은 도저히 헤아릴 수 없는 유업을 물려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주님을 직접 대면하게 될 날까지 우리를 보증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 엄청난 복은 우리로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것들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우리의 모습보다 훨씬 더 그분을 위해 사는데 매진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1장을 마무리하면서 우리가 그 복의 중요성과 광대함을 깨닫게 되리를 위해서 기도한 이유입니다.
C.S. 루이는 “영광의 무게"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현대인의 마음 가운데 자기 자신의 선을 갈망하고 그것을 즐기기를 바라는 소망은 나쁜 짓이라는 견해가 잠복해 있다면, 나로서는 그런 주장은 칸트와 스토아 학파로부터 스며들어온 것으로서 기독교 신앙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항변하는 바다. 사실, 복음 가운데 약속된 상급에 대한 파렴치한 약속과 당황스러운 본성을 생각해보면,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욕망이 너무 강한 것이 아니라 너무 약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기만 하다. 우리는 무한한 즐거움을 받았는데도 그저 음주와 섹스와 야망에 빠져 빈둥거리고 있는, 마치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는 즐거움을 받았는데도 그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상상하지 못한 채 빈민굴에서 장난이나 하며 놀고 싶어하는 무지 몽매한 소년과 같은 무기력한 피조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