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7일
일년일독성경말씀
아모스 1-3장
매일성경묵상
사무엘하 6장 1-11절
1 다윗이 이스라엘에서 뽑은 무리 삼만 명을 다시 모으고
2 다윗이 일어나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바알레유다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 그 궤는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라
3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4 그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를 싣고 나올 때에 아효는 궤 앞에서 가고
5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은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연주하더라
6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7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8 여호와께서 웃사를 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웃사라 부르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9 다윗이 그 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10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로 메어 가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간지라
11 여호와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을 있었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시니라
다윗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섬기는 신본주의 나라로 세우기 위해 가장 먼저 “언약궤 회복”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언약궤는 엘리 제사장때 블레셋에 빼앗긴 후 성막에 돌아오지 못하고 바알레유다의 아비나답의 집에 몇 십년 동안 있었습니다.다윗은 어느 정도 정권을 안정시킨 후,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천합니다. 상당수의 학자들은 다윗이 정치적인 계산으로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 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떤 정권이든 정권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당성과 정통성이 필요한데, 다윗이 장기 집권을 위해서는 종교적인 정당성과 정통성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언약궤가 있는 곳으로 순례를 가서 제사를 드려야 했는데, 궁궐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오면 그만큼 통치가 쉬워지는 것입니다. 분명히 논리가 있고 설득력 있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일차적인 이유가 정치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밑에는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경배하고자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하는데 그 중심에 여호와 하나님이 있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3만명의 군사를 동원합니다. 자기와 함께하는 모든 측근이 함께 바알레유다로 내려갑니다. 3만명의 군사가 이동하는 모습을 온 이스라엘이 보게 함으로 다윗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사람 웃사가 잘못하여 궤를 붙들게 되었을 때 그가 하나님의 치심으로 죽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 사건을 보고 분한 마음도 들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하게 됩니다. 만약 이대로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으로 들여오면 누군가 반드시 죽게 될 것임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언약궤를 가드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게 하고 그 집에 언약궤가 석달 있게 되는데 하나님이 그 온 집에 복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수십년 동안 이스라엘은 제대로된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채 명목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왔습니다. 언약궤가 방치되어 있었고, 이스라엘도 방치된 상태에서 하루하루 살아왔던 것입니다. 다윗은 왕권을 잡자마자 예배를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예배를 회복하여 하나님이 중심된 나라를 이루고자 했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코로나 이후 우리의 신앙 상태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열린교회를 비롯하여 많은 교회의 예배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두려워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도, 예배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신앙생활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예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온 백성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3만명의 군사를 동원해 모든 백성이 다윗 왕조의 기초는 여호와 하나님 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우리의 기초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 삶의 중심에 서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