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
다니엘 10-12장
매일성경묵상
사무엘하 3장 1-16절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2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 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 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 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
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 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
12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13 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14 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15 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16 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
다윗은 인생 역전을 이룹니다. 수년간 사울을 피해 도망자 신세였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권력을 잡았고 남은 사울의 잔당들만 처리하면 명실상부한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앞으로 다윗 왕조의 근간을 이룰 그의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들의 이름을 볼 때 다윗이 점점 강해지고, 왕이 되는 것이 가족들에게 선한 일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남 암논은 의붓 여동생 다말을 강간하고, 이 일로 압살롬은 암논을 죽입니다. 후에 압살롬은 아버지를 대항하여 쿠테타를 일으켜 역적이 됩니다. 결국 아직 태어나지 않은 솔모몬이 넷째 아도니야를 제거하며 왕권을 잡게 되는 것이 다윗 왕조의 역사적 흐름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다윗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 오게 하는 것이죠. 물론 미갈은 사울에게 블레셋 사람의 포피 100개를 치루며 얻은 아내이지만, 이미 가족을 이룬 사람을 억지로 빼앗아 오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다윗에게 여유가 생겼습니다. 쫓겨 다닐때는 매일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던 그였지만, 여유가 생기자 자신의 힘을 의지하여 “그를 빼앗아 (15절)” 오라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 봅니다. 절박한 상황이 끝나고 여유가 생기고, 물질이 풍부해지고, 힘이 생기면 다 이렇게 살고자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살 수 없는데, 우리는 상황이 여유롭다면 그 긴장감이 많이 풀어집니다. 절박한 상황에서만 아니라, 여유로운 상태에서도 우리의 마음의 끈은 결코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변함없이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 겸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까?
오늘도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며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