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27-29장
매일성경묵상
레위기 20장 1-16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3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4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5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6 접신한 자와 박수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7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8 너희는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11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2 누구든지 그의 며느리와 동침하거든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였음이라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13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4 누구든지 아내와 자기의 장모를 함께 데리고 살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15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16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면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그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들의 피가 자기들에게로 돌아가리라
유아 인신 제사로 유명한 암몬 족속의 가증한 우상 '몰렉'(Molech)은 소머리 형상과 사람의 몸의 형상이 합쳐진 청동 우상으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와 크게 확산된 우상입니다. 몰렉 우상은 후일에 그곳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는데, 유다 왕국 후기에 이르러서는 선지자들의 주된 경고 대상이 되었습니다(사57:9;렘32:35). 이 몰렉 신은 두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있는데, 이는 희생 제물로 바쳐진 아이를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의(祭義)시 유아를 몰렉에게 희생 제물로 바치는 방법은 다음 세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살아있는 아이를 불에 달아오른 몰렉의 팔에 얹었다가 불타는 함정에 빠뜨리는 법, 둘째, 아이를 먼저 죽여서 몰렉에게 제물로주는 법. 세째, 아이를 불타고 있는 몰렉의 양 팔 사이로 지나게 하여 정화(淨化)시키는 법입니다. 몰렉제사는 반 인륜적인 범죄입니다.
몰렉 제사가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이유는 지난 18장을 묵상할 때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몰렉에게 바쳐진 아이들이 바알 제사와 연관 있다는 주장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바알을 숭배하는데, 바알 제사는 상당히 음란했습니다. 바알은 하늘의 비를 주관하는 남자 신이기 때문에 바알을 흥분시켜야 비를 얻고, 축복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그 앞에서 춤과 노래, 그리고 술을 마시며 음란한 성행위를 자행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원치 않는 출산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때 출산한 사람들은 아이를 양육한 의지도 없고 경제적인 여건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몰렉우상에게 인신 제사로 바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자신이 원치 않았던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종교적인 열심도 드러내는 일이어서 가나안지방에서 많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진노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진노한다는 것은 얼굴을 어떤 사람에게로 향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발하시는 진노의 직접성과 엄정성을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진로를 발하시고 그들을 백성에서 끊으신다고 하는데 이웃에게 죽임을 당할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복된 언약 관계하에 있는 이스라엘 공동체로부터 단절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성소를 더렵혔고, 하나님의 이름 “성호"를 욕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몰렉에게 가증한 제사를 드리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몰렉을 찾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이 모습을 볼 때 모욕을 당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18장에서 하신 말씀을 다시 반복적으로 하신 말씀이 많습니다. 이러한 음행은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분명히 하신 말씀에 대해서 반항 하는 행동들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 본연의 모습 뿐 아니라 가족의 질서, 공동체의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입니다. 어떤 분들은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 아닙니까? 라고 말하며 두둔합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반하는 죄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성애 뿐 아니라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한 본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욕심, 이기심, 분열하는 마음, 시기 질투하는 마음 등.. 이러한 죄성을 하나님앞에 내려 놓고 하나님이 온전하게 하심을 바라며 사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