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예레미야 21-23장
매일성경묵상
데살로니가전서 2장 1-16절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3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14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15 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 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단편 소설은 천사 미하일이 하나님의 벌을 받아 세상으로 내려와 하나님이 주신 숙제를 해야 하는 이야기 입니다.
미하일이 하나님의 벌을 받은 이유는 6년 전 하나님이 한 영혼을 데려 오라고 명령하셔서 세상에 내려왔는데, 아이들이 죽게 될거라며 아이 엄마가 애원하여 마음이 약해진 미하일은 하나님께 말씀하신 내용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미하일에게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겐 자기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가 있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가지의 질문의 답을 찾을 때까지 사람들에게 가 있으라 명령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계로 내려온 미하일은 알몸으로 차가운 길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던 자신을 시몬과 마트료나가 대접하는 것을 보고, ‘사람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귀족 신사가 1년을 신어도 끄떡없는 구두를 주문했지만 그가 곧 죽을 것을 미하일 자신은 알았기에 구두 대신 슬리퍼를 만들었지만 시몬은 이유를 모르는 것을 보고, 미하일은 ‘인간에게는 자기미래를 보는 지혜가 없구나’를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부인을 보고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마치고 미하일은 하늘로 돌아갑니다.
이 짧은 단편 소설은 우리 인간이 잊고 사는 본성을 발견하게 합니다. 우리 안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시몬이라는 구두 수리공이 불쌍한 미하일을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빵을 제공하고 구두 수리 기술을 알려주어 그를 살리고자 하는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조금더 벌기 위해서, 자신의 성공을 위한 탐심에 가려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지 못한채 살아갑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특히 내일 나의 생명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겸손해야 합니다. 신학교에서 공부시작한지 한달만에 건강하시던 아버님의 소천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한국에 갔습니다. 아버님의 싸늘한 시신을 영안실에서 봤을 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죄를 짓지 말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야고보서 4장 17절에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고 했는데, 여기서 선을 행한다는 것은 주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은데, 자기 맘대로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기에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그 뜻 안에 살아야 하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톨스토이는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갈 원동력은 “사랑”임을 알게 합니다. 사람들은 돈과 명예를 따라 살아갑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것, 명예를 얻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돈과 명예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며 돈과 명예를 모두가 추구한다면 우리는 공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목숨걸고 복음을 전한 이유를 “사랑”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랑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도 복음을 받아 하나님을 믿는 자녀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모릅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사시며 바울은 어떤 원동력으로 살았는지, 나는 무엇으로 세상을 살아갈지 곰곰히 생각하시며 주 안에 거하는 삶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