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스바냐 1-3장
매일성경묵상
삼하 12:1-14
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다윗은 자신이 완전 범죄를 이룬 줄 알았습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사건 후 나단 선지자가 나타나기까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살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각성도 없었습니다. 사람을 죽이면서 원하던 한 여인은 얻었지만,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양심도 잃었습니다. 하나님은 나단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서처럼 떠나시지는 않겠지만, 다윗의 집에 칼이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대낮에 다윗의 처들을 다른 사람에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이 상황에서 성경의 어떤 인물도 보여주지 못한 가장 놀랍고도 합당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13). 다윗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즉각적인 회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때에는 어떤 변명도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의 중심을 아십니다. 그래서 나단이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라고 말했을 때, 이미 하나님은 다윗의 회개의 진실성을 보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회개가 그저 단순한 한 마디 고백이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가슴 절절하고 철저한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신다고 하더라도, 그 죄에 대한 징계와 죄의 결과를 감당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유는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거리를 얻게 했다는 것입니다 (14). 아이를 낳았을 때 다윗은 7일 동안을 금식하며 밤새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혹여 하나님께서 아이를 살려주시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죽자 다윗은 평정을 되찾고 금방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일 줄 알았습니다. 이 일 후에 하나님은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여디디야(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라는 이름의 솔로몬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실수 할 수 있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영적으로 깨어 있어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죄를 깨달은 다음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돌아오는 것입니다. 다윗은 회개하는 마음을 시편 51편에서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이야말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마음입니다. 즉 깨어지고 가난한 마음입니다. “시편 51:17 주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루터가 말한 대로 우리의 삶은 회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자신의 심령을 돌아보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