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찬양
일년일독 성경 말씀
예레미야 13-15장
시편 66편 1-9절
1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2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3 하나님께 아뢰기를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주의 큰 권능으로 말미암아 주의 원수가 주께 복종할 것이며
4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 (셀라)
5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6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
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거역하는 자들은 교만하지 말지어다 (셀라)
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66편의 저자는 불확실합니다. 66편의 내용이 출애굽과 요단강을 건넌 일을 언급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6, 12절) 길갈에서 출애굽과 가나안 입성을 기념하여 불렀던 노래일 수 있습니다.
시의 전반부는 “찬양하라”는 명령형이 주도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능력을 묘사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후반부는 번제, 서원, 제물을 드리는 감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예배 의식에 나타나는 흐름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공동체적인 찬양은 예배로의 부름과 찬양 (1-7절),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서 감사내용을 포함 (8-9절) 하고 있습니다.
1-4절은 온땅으로 시작해서 온 땅으로 끝납니다. 시인은 온 땅을 호명하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소리내고, 예배할 것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소리를 내는 것은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전쟁터에서 적진을 향해 돌격하며 내지르는 함성 소리이거나 승리를 기뻐하는 환호성을 가리킵니다.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찬양이 아니라 다소 거칠더라도 기쁨의 감격을 맘껏 표현하라는 뜻입니다.
이번 동경 올림픽에서 양궁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 선수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무관중 경기를 펼치는 양궁 경기장에서 김제덕 선수는 한국 선수들의 힘을 돋구기 위해서 목이 쉬도록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어떤 분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 방해하는 것 아니냐며 예의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한국 선수가 활을 당기는 시간에 응원하는 것은 결코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규칙을 지키며 목소리 높여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에 선수 뿐 아니라 한국에서 관람하던 모든 국민이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마음을 모아 즐거운 함성을 내는 것은 소리 지르는 사람은 물론 듣는 사람들에게 그 기운이 전달 됩니다. 시편 기자는 “그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라고 초대합니다. 저는 주일 예배를 통해서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제가 은혜 받는 이유는 성도님들의 찬양 소리 때문 입니다. 인터넷으로 다운 받은 MR 반주에 따라 모든 성도님들이 목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앞에서 인도하는 저는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다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소리로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기뻐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이렇게 찬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절에 저자는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보면 찬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사람의 아들들”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들입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종살이로 부터 해방 되었고 (홍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요단강) 있게 된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은 그의 능력으로 다스리시고, 눈으로 친히 나라들을 살피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그 앞에서 우리를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모든 “만민”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살려 주시고, 우리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십니까? 지난 일주일을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기쁨으로 찬송가를 부른 시간이 있었습니까? 감사함으로 소리 높여 기도한 시간들이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누군가에게 증거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전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이 자유를 빼앗기지 마시고, 성령 충만함으로 하루에 10분이상 하나님을 찬양하는 열린교회 성도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찬양으로 하나님은 영광 받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