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계시록 17-18장
매일성경말씀
골로새서 3장 12절 - 4장 1절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골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어제 묵상 본문에서 바울은 죽여야 할 지체의 모습을 10가지 언급했습니다.
이제 바울은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말합니다.
바울은 이 일들을 입는 옷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12절에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을 옷입고"라고 합니다. 나아가 서로 용납하여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는 것 같이 그리 하라 합니다.
이 당시 옷은 몸을 보호하는 역할 뿐 아니라 각자의 신분을 들어냈습니다. 종은 종의 옷을, 귀족은 귀족의 옷, 왕족은 왕족을 상징하는 옷을 입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을 나타내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바울은 이러한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표현은 이스라엘 백성을 지목하여 부르실 때 (신명기 4장, 7장) 사용한 존귀한 호칭으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공동체에 주어진 것입니다.
윌리엄 바클레이는 이후에 나열되는 덕목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 나열된 덕목과 은혜 하나 하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것이다. 여기 에는 효율성이나 똑똑함 혹은 근면이나 부지런함 같은 덕목이 없는 것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어서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인간 관계의 성격을 지배히고 결정짓는 덕목들이다. 기독교는 공동체인 것이다.”
윌리엄 바클레이는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고 말한 것입니다. 바울은 나의 깨끗함을 강조하는 옷이 아니라 거룩함이 어떻게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나타나는 옷을 입으라고 합니다.
저는 옷을 입는 것은 매일 아침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집을 나서기전 내가 어떤 옷을 입을 지 옷장을 열어 선택하는 것처럼 이러한 옷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기 전에 때때로 내가 이 옷을 제대로 입고 있는지 살펴 봐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거울을 한번 보듯이 내 옷에 얼룩이 묻지 않았는지 살펴 봐야 제대로 하루 종일 옷을 입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14절에서 이 옷에 사랑을 더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라고 말합니다. 이 당시 옷은 통자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펄럭거려 제대로 뛰지 못합니다. 그래서 외출할 때는 반드시 띠를 띠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입는 옷에도 띠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우리의 행동을 자유롭게 합니다.
이 외에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고, 감사하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 과연 거룩하고 택하심을 받고 사랑 받는 자들처럼 살아가는지요?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여 하나님이 원하는 옷을 입고 살아가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