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기독교 기본 교리 - 선과 악 1
일년일독성경말씀
이사야 4-6장
매일성경묵상
이사야 50:4~51:8
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8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9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10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11 보라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걸어가며 너희가 피운 횃불 가운데로 걸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고통이 있는 곳에 누우리라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3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나갈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5 내 공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하리라
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자들이 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공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7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8 옷 같이 좀이 그들을 먹을 것이며 양털 같이 좀벌레가 그들을 먹을 것이나 나의 공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징계 원인이 밝혀짐과 동시에 여호와의 종이 소개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배역한 이스라엘과 대적에게 모욕을 당해도 부끄럽지 않는 여호와의 종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여호와의 종의 노래를 통하여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종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 4절에 보면 종은 학자의 혀를 가지신 분입니다.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위로할지 아는 학자들의 혀입니다.
둘째, 종은 가르침을 잘 받는 학자의 귀를 가지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기 위해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으셨습니다.
셋째, 종은 인내로 고난을 감당하신 분입니다. 5절과 6절입니다.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넷째, 종은 담대한 용기를 가지신 분입니다. 7절에서 9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본문에 나오는 종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행하실 일을 정확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인내로 고난을 감당하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달리신 용기를 가지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땅에 오신 하나님의 종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종의 노래"를 통해서 하나님의 종을 소개한 다음 하나님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사람이 누구냐며 우리에게 도전을 던집니다.
이사야는 두 부류의 사람을 언급합니다. ‘흑암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와 ‘불을 피우고 횃불 가운데 걸어 가는 자’입니다. 전자는 어두움에 갈지라도 여호와를 의지하며 가는 사람이고, 후자는 밝은 길을 갈지라도 자신을 의지하며 가는 사람입니다. 그 끝은 확연히 다릅니다. 비록 앞을 볼 수 없어 어려움을 겪기는 하지만 전자는 영광에 이르고, 앞을 환하게 보고 자신 있게 가지만 후자는 파멸에 이릅니다. 전자는 보이지 않는 여호와의 빛에 따라 갔기 때문이고, 후자는 보이는 자신의 빛에 따라 갔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니라 여호와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빛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비쳐 주시는 영적 빛 가운데 걸어가야 합니다. 그 영적 빛은 가시광선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빛입니다. 그래서 흑암 중에 빛입니다. 어둠 속을 걸어 가는 사람은 그래서 답답합니다. 불안합니다. 때로는 걸려 넘어져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여호와를 더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댈 것은 하나님 말고는 없습니다. 그때 비쳐지는 것이 있으니 영적인 빛입니다. 그 빛은 의지함이 없이 그리고 자신의 빛으로 가는 자에게 나타나는 법이 없습니다.
돈 잘 버는 전공보다는 남을 도와주는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앞 길이 보장되는 직업보다는 신앙생활을 위하여 전업하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잘 나가는 대학교수가 어느 날 주변정리를 하곤 부부가 함께 후진국 선교사로 가는 의사도 있습니다. 모두 ‘흑암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출세를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밟고 올라가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재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짓이라도 마다 않는 사업가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하나님 이름이라도 팔아 자기 비전을 이루는 목회자도 있습니다. 그들을 가리켜 ‘불을 피우고 횃불 가운데 걸어 가는 자’들이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뻔히 보이는 길을 가는 자는 어쩌면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보이지 않는 길,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위해 부르실 수 있습니다. 남들이 손가락질 하는 선택을 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사인입니다. 그것들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탄탄대로를 걷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기댈 곳이 도무지 없어야 정답이고, 보이지 않는 미래, 미지의 시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정도를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른 길입니다.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은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통과하면 빛이 나옵니다. 그 빛은 우리로부터 나오지 않는 빛입니다. 보이지 않는 여호와의 빛에 따라 간 사람들만이 그분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소중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빛을 따라가는 귀한 하루 되기를 간절함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