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고린도후서 10-13장
매일성경묵상
사사기 14장 1-20절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10 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18 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20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삼손은 딤나라는 곳에 사는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했습니다.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아버님의 반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반대하는 부모님을 모시고 딤나로 내려가게 됩니다. 가는 길에 포도원 근처에서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으르렁 거리자 그는 사자가 찢어 죽입니다. 그리고 딤나에서 여인을 만나 이야기 하고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됩니다.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딤나로 가는데 사자의 주검을 보니 몸에 벌 떼와 꿀이 있었습니다. 그는 손으로 꿀을 떠서 먹고 그의 부모에게도 그것을 드려 먹게 합니다. 이제 삼손이 잔치를 열었습니다. 성경에는 결혼식이라는 말씀은 없지만 신랑이 잔치를 열고 7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결혼식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 때 동네 청년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손이 기분이 좋았는지 그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겠다고 합니다. 7일안에 그 문제를 풀면 베옷 삼십벌과 겉옷 삼십벌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반대로 문제를 못풀면 삼손에게 30벌의 옷을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문제는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는 문제 입니다. 이 문제는 사자의 몸에서 얻은 꿀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당연히 맞출 수 없는 문제 였습니다. 동네 청년 30명은 가만히 있다가 옷 30벌을 빼앗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이 결혼할 여인에게 삼손을 통해서 문제의 답을 알아내지 못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협박합니다. 이에 삼손과 결혼할 여인은 7일 동안 삼손에게 울면서 애원하는 통에 삼손은 아내에게 그 답을 알려주게 되었고, 삼손은 아스글론이라는 곳에서 30명을 죽이고 노략하여 얻은 옷을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주게 됩니다. 이 일로 삼손은 그 여인과 헤어지고 친구에게 그 여인을 주게 됩니다.
이런 내용의 본문을 읽을 때 우리는 삼손의 행동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6, 19절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했다는 말씀으로 그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14장의 본문에서는 옷을 구하고자 아스글론 사람 30명을 죽이고 옷을 얻은 후 화가나서 파혼하게 되는 장면만 기록되었지만, 15장을 읽으면 이 파혼은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게 됩니다. 우리는 15장에서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며 이스라엘에게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14장의 삼손의 행동을 조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손이 하는 일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그 과정의 모든 일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삼손은 그 과정에서 이방 여인과 결혼하려 했고, 사자를 죽이고 그 몸에서 나온 꿀을 먹음으로 죽음을 가까이 해서 안되는 나실인의 규정을 어겼습니다. 딤나의 포도원 근처를 지날 때 사자가 소리 질렀다는 것은 어쩌면 그에게 포도원 근처에 올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보기 좋게 어긴 것입니다.
물론 삼손은 자신이 생각한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여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고 또 적절한 기회에 그들에게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 그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괴롭히는 방법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난처하게 하기 위해서 절대로 풀수 없는 수수께끼도 낸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놓은 덫에 자신이 걸렸습니다. 여인의 애원을 이기지 못하고 수수께끼 답을 알려준 것입니다. 이는 훗날 들릴라에게 자신의 힘의 비밀을 알려주는 사건의 복선과 같이 작용하며 그의 불행을 예고합니다.
목적이 좋다고 모든 수단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삼손은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끌리는 데로 몸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는 4절의 번역때문에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한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번역의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번역, 쉬운 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칠 기회를 찾고 계셨다고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통해서 기회를 찾고 계셨지만, 삼손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말과 행동은 과연 하나님의 뜻입니까? 하나님이 원하는 일입니까? 그 뜻을 구하는 소중한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