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고린도전서 4-6장
매일성경묵상
삿 10:1-18
1 아비멜렉의 뒤를 이어서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주하면서
2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이십삼 년 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3 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니라
4 그에게 아들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가졌는데 그 성읍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부르더라
5 야일이 죽으매 가몬에 장사되었더라
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7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그들을 파시매
8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9 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과 싸우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14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16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17 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을 치고
18 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하랴 그가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아비멜렉은 사사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사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하는데 아비멜렉은 스스로 형제들을 죽이고 백성을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절에 보시면 아비멜렉의 뒤를 이어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고 합니다. 뒤를 이었다는 것은 아비멜렉을 이어 지도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돌라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록이 없다는 것은 사사기의 분위기로 봤을 때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흠 잡을 일이 별로 없다는 뜻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야일이 22년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4절에 그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에게 아들 삼십명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가졌는데..." 아들 삼십은 다산의 축복을 받았다는 뜻이고, 어린 나귀를 탔다는 것은 평화로운 시간이었음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돌라와 야일이 죽은 후 6절에 우리에게 친숙한 말씀이 이어집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악을 행한 것에 대해서 7가지 모습으로 장황하게 열거하고 있습니다. 아알과 아스다롯 외에도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의 신들, 블레섹 사람들의 신들을 섬겼습니다. 주변 모든 족속들의 신들을 섬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였습니다. 어제 설교 시간에 나눴던 "진리와 성실함"이 완전히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과 시돈 사람과 아멜렉 사람과 마온 사람들에게서 일곱 번이나 구원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7가지로 반역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탄하십니다. 7은 완전 숫자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들은 완전히 타락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그 결과는 8절부터 기록되는데 그들이 섬겼던 신들의 백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것입니다. 아모리 족속이 모든 이스라엘을 쳤고, 암몬은 유다, 베냐민, 에브라함과 싸워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신들에게 "진리와 성실함"을 바쳤지만, 그 신들의 백성은 자비함 없이 이스라엘을 치고 괴롭힌 것입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이번 만큼은 하나님이 바로 구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십니다. "이미 너희를 구원하였는데, 또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라,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그들은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해 달라고 합니다. 죄에 대한 심판도 달게 받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이방 신들을 제거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신 하나님은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근심은 그들을 딱하게 여기기 보다는 (Sorry for) 그들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Sorry about)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보실 때 그들의 범죄와 고통을 불쌍하게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고하게 돌아선 하나님의 마음이 그들의 모습에 근심하신다는 말씀은 우리에게도 소망을 줍니다. 하나님은 기계적인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잘못할 때 심판을 하시지만, 그들이 회개하고 변화된 삶을 살 때, 그들의 삶에 대해 근심하시고 해결책을 마련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 대해서 진리와 성실함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혹시 여전히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정신팔려 하나님을 섬지기 못한다면 지금 당장 돌아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완고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풀어저 근심하시고, 우리를 품어주시는 하나님으로 돌아오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