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요한복음 1-3장
매일성경묵상
사사기 1장 1-10절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5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 그와 싸워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죽이니
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매
7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8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사사기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12지파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분배하여 살아갈 때부터 왕이 세워지기 전 까지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흔히 암흑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로 이끌어줄 힘 있는 지도자가 없었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일심으로 섬기기보다 이방 신들을 찾아가 가나안 종교와 혼합 종교의 형태로 변질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1차적으로 여호수아의 정복전쟁은 성공적이었지만, 그 뒤로 잔당들을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들과 함께 가나안에 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1장은 사사기의 서론으로 완전한 정복에 실패한 암울한 현장을 기술함으로써 부패한 사사시대의 전반적인 배경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들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넘어 그 이면에 이스라엘의 영적 폐단에 있습니다. 신명기서를 읽어보면 하나님은 가나안땅을 정복할 때 가나안의 종교 체제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나안의 종교는 타락했고,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 했습니다. 그러나 사사기 1장은 완전한 정복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특히 1-3절에서 그들을 이끌어줄 리더십이 부재함을 말씀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의 뚜렷한 리더로서 출애굽 2세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이어갈 리더를 세우지 못해서 이 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흔란스러운 사사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17장 6절에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가나안으로 올라가 이미 지정된 땅을 정복하라고 명하십니다. 당연히 유다에는 갈렙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호수아와 함께 모압 광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그가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며 정복하고,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앞으로 약 45일간 사사기를 묵상합니다. 묵상하면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암흑 시대를 살았는지 살펴 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사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경청할 것입니다. 또한, 성탄절을 앞에 두고 왜 예수님이 이땅에 오실 수 밖에 없었는지, 암흑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성육신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려 합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사사기 묵상, 꼭 함께 동참해 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