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 성경 말씀
스가랴 5-8장
매일성경말씀
출애굽기 29장 1-18절
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
4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5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6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7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8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10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
11 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고
12 그 피를 네 손가락으로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을지며
13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14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15 너는 또 숫양 한 마리를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16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위의 주위에 뿌리고
17 그 숫양의 각을 뜨고 그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을 뜬 고기와 그 머리와 함께 두고
18 그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오늘 본문은 제사장의 임직식에 대한 규정을 말씀하십니다. 먼저 1-3절에서 임직식에 필요한 재료를 말씀하십니다. 임직식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 숫양 두 마리 등 세 마리의 짐승이 필요합니다(1절). 레위기 8장은 이 짐승들을 “속죄 제물로 드릴 수소”, “번제물로 바칠 숫양”, “위임식에 쓸 숫양”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모든 짐승은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식에 필요한 빵은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누룩을 넣지 않은 빵, 누룩 없이 기름만 섞어 만든 과자, 누룩 없이 기름만 바른 속 빈 과자”(2절, 새번역) 등 세 종류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것인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은 단순히 화덕에서 구워낸 것이며, 두 번째 것인 “누룩 없이 기름만 섞어 만든 과자”는 누룩 없이 반죽을 하고 약간의 기름을 더한 것입니다. 세 번째 종류의 빵인 “누룩 없이 기름만 바른 속 빈 과자”는 표면에 윤이 나게 기름을 바른 것을 뜻합니다. 제사에 왜 세 종류의 빵이 필요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제물로 바쳐지는 짐승의 숫자와 같게 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을 할 뿐입니다.
이제 4-9절에서 씻음과 착의식을 말씀하십니다. 아론과 아들들은 다시 한번 자신들을 물로 씻어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물로 씻은 다음 모세는 이들에게 속옷, 에봇, 겉옷, 띠를 입힙니다. 옷을 입으면 머리에 기름을 붓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셨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제, 10절부터는 앞서 말씀하신 짐승들을 어떻게 드릴 것인지 말씀합니다. 세 짐승이 죽임을 당하기 전에 제사장들은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안수합니다. 이는 자신의 죄를 전가하는 속죄 제물임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회막 입구에서 짐승을 죽여 적은 양의 피를 받아 제단에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는 제단 밑에 부어야 합니다. 짐승의 내장에 붙어 있는 기름을 떼어 제단에서 태우고, 고기, 가죽, 똥은 진 밖에서 모두 태워야 합니다. 이 과정은 제사장의 죄를 씻는 속죄제를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제사장이 되는 것은 아론의 아들이라고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정결한 옷을 입었다고 제사장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몸을 씻었다고 제사장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속죄제를 드린다고 해서 제사장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모든 것중의 하나라도 빠지면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조건이 합당해야 제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제사장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보다 정직한 삶을 살았다고 하나님이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침례를 받은 행위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죄 용서함을 받았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하나님이 아론의 아들들을 선택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그 사실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리고 침례를 받음으로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정결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살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