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
마가복음 5-8장
매일성경묵상
[출35:30-35]
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33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출36:1-7]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4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하나님이 거하실 성스러운 곳을 건축하는데는 특별한 은사와 재능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지식과 기술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이 점을 30-35절에서 주어를 여호와로, 목적어를 브살렐과 오홀리압으로 삼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하나님의 결정과 행동의 대상일 뿐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브살렐을 지명하셨습니다. (30절)
하나님이 브살렐을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31, 35절)
하나님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남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34절)
특히 31절을 보시면 하나님이 브살렐에게 자신의 영으로 가득 채워 주셔서 기술, 능력, 지식을 겸비하게 했다고 말씀합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재료를 모으고, 기술자들이 일을 하지만, 결국 모든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사역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6장에 보면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자신들을 도울 많은 기술자들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르치는 은사를 주셔서 많은 기술자들에게 일을 배당하고 그들을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성막 건축을 돕기 위해서 자원한 사람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지도자들의 역할입니다.
또한 모든 백성이 마음을 다해 모은 성막에 쓰이는 예물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에 기술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을 멈추고 모세에게 가서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을 쓰기에 남는다고 보고했고, 송소에 드릴 예물을 더이상 만들지 말라고 공포했습니다.
성막을 만드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지혜가 있는 자들은 성소로 몰려와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지도를 받습니다. 백성들은 가정에서 열심히 성막에 쓰일 재료를 만들었습니다. 여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실을 뽑았습니다. 아침마다 자신이 만든 재료를 성막에 드렸습니다. 성막에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운 마음이 충만한 자들로 가득했고, 온 회중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너무 감격스러운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렇게 손발이 맞고 많은 물질과 인적 자원을 하나님께 드린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거처가 될 장막은 아낌없이 드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충만함으로 부어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재능으로 움직이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 성령 충만함으로 섬기는 곳입니다.
저는 우리 열린교회가 이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재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성령 충만함으로 주일에 모일 때 서로를 바라보며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를 축복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야 말로 하나님의 주신 성령 충만함이라고 확신합니다. 성막을 만드는 이스라엘 백성의 은혜로운 모습이 우리 열린교회 안에 매주 충만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