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Psalm) 128:1 - 128:6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복이 있는 사람의 모습이 나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의 첫번째 모습은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 입니다. 손이 수고한 대로 먹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어릴 때는 잘 깨닫지 못했습니다. 수고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가능하면 수고하지 않고 얻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을 보면 부러운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되고, 하나님과 가까워 지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수고한 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127장에서 묵상했듯이 아무리 수고해도 헛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는 성실하게 일할 때 헛됨 없이 먹게되는 복을 얻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의 두번째 모습은 가족입니다. 안방에 있는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다고 합니다. 아내는 결실하여 포도를 생산한 상태를 표현하고, 자식들은 미래에 감람유를 생산하는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큰 집이나, 많은 음식을 표현하지 않고, 가족 구성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말씀합니다. 가족이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번 째 모습은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고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은 성전을 의미합니다. 성전이 번영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끊이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백성들의 모습이 더욱 많아 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는 사람에게 예루살렘이 번영하는 것을 보는 것 만큼 기쁨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식의 자식을 본다는 것은 장수를 의미합니다.
다시 한번 복 있는 사람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 본문에서의 복은 “좋은 일, 행복한 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길을 따라가는 사람에게 생기는 좋은 일과 행복한 일은 어쩌면 세상사람들이 평범하다고 그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 믿냐고 말할 수 있는 복들입니다. 학력, 재력, 권력, 인맥 등을 말하지 않고, 수고하고 힘쓴대로 먹으며, 가정의 평안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조금더, 조금더..를 외치며 현재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족할 수 없는 빈곤 상태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길을 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 복을 누리며 나누는 귀한 열린교회 성도님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통독
전체통독 _ 민 11-20장
신약통독 _ 행 13:1-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