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16-29절
16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7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힘이 세기 때문이로다
18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19 나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나를 구원하셨도다
20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3 또한 나는 그의 앞에 완전하여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를 따라 갚으시되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이 깨끗한 만큼 내게 갚으셨도다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
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우리는 겸손과 교만을 혼돈할 때가 있습니다.
겸손은 기독교 인들이 갖춰야 할 신앙적인 덕목입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의 덕목을 가르치면서 사랑을 먼저 언급하지 않고, 겸손을 제일로 꼽았습니다(롬 12:1-10). 교부 아우구스티누스 역시 기독교의 제일 되는 덕목으로 겸손을 최고로 들었습니다.
온타리오 토론토의 그레이스펠로우십처치의 담임 목사이자 Cruciform Press의 설립자이기도 한 팀 찰리스가 쓴 ‘겸손의 확실한 증거 10가지’가 기독교 전문 사이트 처치리더스에 실렸습니다.
팀 찰리스는 이 글에서 ‘교만’은 최악의 죄악인 반면, ‘겸손’은 최고의 미덕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크리스천은 성령으로 인해 교만이 죽고 겸손의 미덕을 갖는 삶으로 변하는 기쁨이 있다며 성경이 말하는 겸손의 10가지 확실한 증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5가지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겸손은 스스로를 낮춥니다. 욥은 “네가 낮춤을 받거든 높아지리라”고 말하며,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신다”고 기록했습니다(욥기 22:29). 겸손한 사람은 다윗이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시편 22:6)”고 한 것처럼 진정한 성찰의 순간에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낮추어 생각합니다.
둘째, 겸손한 사람은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더 높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2장에서 “이기적인 야망이나 자만심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려고 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과 거기에 더 숨어있는 죄를 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자신의 타락의 정도를 잘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장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또한 자신에게서는 죄의 흔적 하나하나를 찾아 헤매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서는 은혜의 흔적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셋째,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벌레가 가장 달콤한 열매에서 번식하듯 자만은 자신이 큰일을 해냈다는 생각에서 싹틀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연구하고 기도도 하지만, 그 다음에는 자신의 틀에 박힌 공부와 연약한 기도에 대해 반성할 줄 압니다. 자신의 가장 좋은 순간조차도 여전히 죄로 인해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여전히 연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겸손한 사람은 상황을 보기보단 자신의 마음을 다스립니다.
겸손한 사람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도 원망을 자신의 부족한 영적상태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위선자가 자기의 선함을 자랑하기를 좋아한다면, 겸손한 영혼은 언제나 자신의 악함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잡힌바 되어 셋째 하늘까지 다녀온 엄청난 특권을 누린 바울도 “나는 곤고한 사람이다!”라고 외쳤다. 신실한 크리스천은 지식이 성장할수록 자신의 무지와 믿음의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한다.
다섯번째로, 겸손한 사람은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겸손한 사람은 큰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비난하기를 거부합니다. 아브라함은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공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창 18:25)”라고 했으며, 욥은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라(욥 1:21)”며 잘못 진행되는 듯한 일에도 하나님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며 처음에 “다윗은 겸손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구원 받은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이 자신을 기뻐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6가지를 나열합니다. 1.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2. 악하게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3. 그의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4. 내게서 그의 율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5. 그의 앞에서 완전하며 6. 나의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나니 … 마치 자신은 하나님께 구원받을 마땅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특히 23절에 그의 앞에서 완전하였다는 표현은 겸손이 아닌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교만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스로 돌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삶을 나열한 것입니다. 만일 그가 교만하게 말하려 했다면 자신이 이룬 업적, 하나님께 드린 예물 등 외형적인 것들을 자신있게 말하겠지만, 다윗은 일상 생활에서 성실하게 하나님의 길을 걸으며 산 것에 대한 고백을 합니다.
우리도 자신을 돌아보며 성실하게 신앙 생활 하는 모습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감사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신을 낮게 말하며 하나님 부족합니다. 저는 잘 못합니다. 라는 마음 보다.. 하나님 오늘 주님을 하루 종일 묵상했습니다. 하나님 공동체를 더 사랑했습니다. 등… 우리의 발전된 모습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신앙인 되기를 간구합니다.
맥체인 성경 통독
민수기 28장, 시편 72편
이사야 19, 20장, 베드로후서 1장
오늘의 암송 요절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Cast all your anxiety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침례교회는 무엇을 믿는가? 제 4강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