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9편
1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3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4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5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6 그 나무를 송아지 같이 뛰게 하심이여 레바논과 시룐으로 들송아지 같이 뛰게 하시도다
7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8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를 진동시키시도다
9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을 낙태하게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의 성전에서 그의 모든 것들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10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본문 1절에서 다윗은 먼저 권능 있는 자들은 영광과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고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노래합니다. 1-2절을 새번역으로 읽으면 “하나님을 모시는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돌려드리고 또 돌려드려라. 그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려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라” 입니다. 곧 권능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모시는 자들이라고 번역했고, 그리고 ‘권능 있는 자‘로 번역된 히브리 원어를 직역하면 ’신들의 아들들아‘입니다. 따라서, 권능있는 자들은 장군이나, 권력을 가진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과 능력을 돌리고 돌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법은 2절에서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예배”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는 거룩한 옷을 입은 자들만 가능한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하나님께 거룩하다 칭함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권능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하나님께 돌리고,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예배하는 삶을 사는지요?
3절부터 9절까지 다윗은 여호와의 소리에 대해서 말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소리와 관련해 먼저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고, 왜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다고 찬양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어떤 주석가는 본문의 물을 지중해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자연세계를 주관하시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다는 것은 물에서 생명체가 생겨나듯이 만물의 근원이 여호와의 소리에서 비롯되었음을 은유적으로 선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소리는 “여호와의 목소리" 가 더 원어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음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세계는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여호와의 소리의 근원적 의미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4-9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만물보다 뛰어 남을 선포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백향목이 높고, 튼튼한 재목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소리는 백향목을 꺾으시고, 그 나무를 송아지 같이 뛰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9절에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을 낙태하게” 하셨다고 번역되어 있지만, “참나무 숲이 흔들리고 울창한 숲이 벌거숭이가 됩니다.”라는 번역이 원문에 더 가까워 여호와의 소리는 세상을 지배하고, 창조하는 소리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목소리인 말씀 앞에 참으로 겸손해야 합니다. 말씀을 믿고, 가까이 하며, 매일 읽고 묵상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목소리는 세상을 창조한 말씀이며, 또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한 그 말씀으로 지금도 세상과 역사를 운행하시고, 인간의 삶을 이끌어가시며, 구원을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 말씀대로 여호와의 소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가까이 하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에게 홍수가 범람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힘을 주시고 평강의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11절에 이렇게 29편을 마무리합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우리 열린교회 성도님들 가운데 긴급한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제가 오픈된 공간에 기도제목으로 나눌 수 없지만, 여러분! 창조의 하나님,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도록 간절함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열왕기상 22장, 데살로니가전서 5장
다니엘 4장, 시편 108-109편
오늘의 암송 요절
로마서 12장 8-9절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