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일 설교를 미리 맛보는 베드로전서 묵상 6회와, 예수님의 난해한 말씀 2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시간 내셔서 꼭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시 37:23-40
23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24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26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영원히 살리니
28 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
29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서 영원히 살리로다
30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그의 혀는 정의를 말하며
31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32 악인이 의인을 엿보아 살해할 기회를 찾으나
33 여호와는 그를 악인의 손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재판 때에도 정죄하지 아니하시리로다
34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악인이 끊어질 때에 네가 똑똑히 보리로다
35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래의 땅에 서 있는 나무 잎이 무성함과 같으나
36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37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38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하리니 악인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나
39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
40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여러분은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려 보신 경험이 있는지요? 34절에 여호와를 바란다는 것은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본문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지만, 기다린다는 말을 생각하다가 어릴 때 기억이 났습니다.
어릴 때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있습니다. 어머님이 자장면을 사주시는 날입니다. 자장면은 제 또래 친구들에게는 Soul Food와 같습니다. 군대간 친구들에게 뭐 먹고 싶냐고 하면 요즘에는 치킨, 핏자라고 한다는데, 저와 제 또래 친구들은 자장면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먹고 싶으신지요?)
한번은 그토록 좋아하는 자장면을 주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와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 자장면이 오지 않았습니다. 배도 고팠고, 맛있는 자장면을 먹을 생각에 어디쯤 오는지 보고 싶어 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는 데도 오지 않아서 어머님께 다시 전화 해 보자고 했습니다. 어머님은 기다리는 제 속도 모르고, 좀만 더 기다려 보라고 핀잔주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더 지났는데, 이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신 어머님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전화 해 보니… 역시 평소와 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지금 방금 출발했어요…” 점심 때라 주문이 많아서 밀렸던 것입니다. 그 전화를 끊고 바로 자전거가 골목에 들어왔고 입과 옷에 묻히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왜 자장면 말씀을 드리냐 하면.. 기다리는 그때의 마음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많은 일들도 있지만…)
약 30분 정도 자장면을 기다리는 그 시간은 다른 생각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장면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은 그렇습니다. 오직 기다리는 대상을 생각합니다.
시편저자는 “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을 기다리며 하루를 지내겠습니까?
여호와를 기다리는 시간이 쉽지 않습니다. 애간장 탑니다. 특별히 악인들을 보면 “나무 잎이 무성함"같이 성장하는 것처럼 보여서 더 어렵습니다. 35절에 악인의 큰 세력을 본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나의 기다림이 과연 옳은 일인가? 나도 남들처럼 편하고, 쉬운 지름길을 가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말씀은 확고합니다. 기다림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36 내가 지나갈 때에 그는 없어졌나니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37 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로다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는 악인들은 없어지고, 내가 찾아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다리던 사람의 미래를 살펴 보면, 그들은 평안가운데 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십시오. 다른 곳에 눈 돌리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마시고, 주어진 말씀 읽고 묵상하고 하나님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열왕기하 10장, 디모데후서 1장
호세아 2장, 시편 119편 97-120절
오늘의 암송 요절 - 로마서 12장 19절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