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9일
- ncyeollin

- 9월 28일
- 3분 분량
[대하12:1-16]
1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2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3 그에게 병거가 천이백 대요 마병이 육만 명이며 애굽에서 그와 함께 온 백성 곧 리비아와 숙과 구스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
4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5 그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6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7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8 그러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
9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도 빼앗은지라
10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에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궁문을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의 손에 맡기매
11 왕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갈 때마다 경호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경호실로 도로 가져갔더라
12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노를 돌이키사 다 멸하지 아니하셨더라
13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여 다스리니라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예루살렘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여 그의 이름을 두신 성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르호보암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여인이더라
14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15 르호보암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선지자 스마야와 선견자 잇도의 족보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항상 전쟁이 있으니라
16 르호보암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비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역대하 12장 1절 상반절은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졌다’는 말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남 유다는 왕국이 분열된 후, 북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전쟁과 갈등 관계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 유다는 국가적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남 유다가 선지자 스마야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자, 하나님께서 남 유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국가적 안정을 되찾게 되었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남 유다가 견고해지고, 남 유다가 강해 졌을 때, 르호보암 왕은 하나님을 더욱더 잘 섬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율법을 저버렸습니다. 역대하 12장 1절을 다시 읽어드리겠습니다.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본질이 달라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한 것이고, 하나님 그 분을 저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역대하 12장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하나님은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2절에서 4절 말씀을 보면, 애굽의 제22왕조를 세운 시삭 왕이 남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남 유다의 여러 곳을 유린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일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요, 남 유다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에 일어난 심판이라고, 선지자 스마야가 말한 것입니다. 애굽왕 시삭의 침범이 단지 정치 외교적인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선지자 스마야의 심판의 메시지 앞에서 이스라엘 방백들과 르호보암 왕은 무엇을 선택했습니까? 방백들과 르호보암 왕은 선지자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6절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 방백들과 르호보암 왕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를 받아들이셨습니다. 방백들과 르호보암의 회개를 받아들이신 하나님은 남 유다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7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율법을 저버리고, 하나님께 범죄한 남 유다는 애굽에 의해 멸망을 당해도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남 유다가 먼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고, 먼저 하나님의 관계를 파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애굽 왕 시삭의 손에서 예루살렘을 건져주시는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까? 첫 번째는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비록 죄를 지었을지라도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대체로 눈에 띄게 큰 죄를 짓지 않으면, 별로 자신에게 회개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회개하라는 말을 들으면, 크게 공감하기보다는 으레 하는 말처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우리들이 빠질 수 있는 가장 큰 영적인 질병은 죄를 지었다는 사실보다, 죄를 짓는데도 불구하고 회개할 것이 없다고 여기는 마음의 상태입니다. 나는 회개할 것이 없다고 여기는, 의로운 독선과 자만에 빠졌다는 것은, 우리가 무서운 영적 질병에 걸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우리의 깊은 회개를 통해서 열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깊은 회개생활로 들어간 성도들에게 희망을 허락하십니다. 말씀 앞에서 죄를 깨닫고, 깨달은 죄를 회개하고, 또한 회개의 열매가 있는 성도에게는 미래와 희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가 없는 독선의 신앙생활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미래는 굳게 닫혀있고, 희망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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