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일독성경말씀
창세기 14-17장
매일성경묵상
요한복음 1장 43-51절
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44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48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5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51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이튿날 예수님은 빌립을 만나 “나를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빌립은 안드레, 베드로 형제와 한 동네 사람입니다. 빌립은 예수님을 따라간 후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달았습니다. 이에 자신의 친구 “나다나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그의 증언의 핵심은 모세와 선지자들이 기록했던 그이가 곧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이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고 합니다. 빌립은 나사렛 동네의 요셉의 아들 예수가 바로 메시야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나다나엘은 순간적으로 의아해 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메시야가 온다면 예루살렘이나 헤브론 혹은 그외의 전통있고 명망있는 도시에서 일 것이지 어찌 보잘것 없는 나사렛 그것도 그들이 알고 있는 요셉의 아들이냐는 것입니다. 이런 의문에 대해서 빌립은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빌립은 두말없이 “와서 보라"고 합니다. 일단 와서 보면 그의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나다나엘은 빌립을 따라 예수님께로 갑니다. 예수님은 그가 오는 것을 보시고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하십니다. 간사한 것이 없다는 것은 시편 32편 2절에 나오는 “그의 입에 간사가 없고”를 라는 표현을 볼 때 하나님에게 열납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자신에 대해서 평가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놀라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고 질문하고 예수님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고 하십니다. 무화과나무 아래는 구약에서 안정과 여유를 상징합니다. “왕상 4:25 “25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미가 4:4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 스가랴 3: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같은 말씀에 비춰 생각해 보면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아래 있었다는 것은 평안한 모습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것을 예수님이 먼 발치에서 보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나다나엘은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의 이스라엘의 임금"이라는 고백을 합니다.
어제 우리는 안드레가 베드로를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빌립이 친구 나다나엘을 찾아 “와서 보라"고 강권하는 모습을 봅니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깨닫고 위대한 믿음의 고백을 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증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줍니다. 증인은 다른 먼 나라로 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고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나아가 증인의 삶은 나 자신이나 내 계획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앞세우는 것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전도가 참 어렵습니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고, 네가 예수 믿어? 라는 비웃음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단지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 뒤의 일은 성령 하나님이 해 주십니다. 형제 베드로, 친구 나다나엘을 찾은 안드레, 빌립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에게 복음이 제대로 증거 될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