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5일
일년일독성경말씀
마태복음 8-10장
매일성경묵상
[삼하16:1-23]
1 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2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것을 가져왔느냐 하니 시바가 이르되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3 왕이 이르되 네 주인의 아들이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예루살렘에 있는데 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오늘 내 아버지의 나라를 내게 돌리리라 하나이다 하는지라
4 왕이 시바에게 이르되 므비보셋에게 있는 것이 다 네 것이니라 하니라 시바가 이르되 내가 절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내가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니라
5 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매 거기서 사울의 친족 한 사람이 나오니 게라의 아들이요 이름은 시므이라 그가 나오면서 계속하여 저주하고
6 또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 그 때에 모든 백성과 용사들은 다 왕의 좌우에 있었더라
7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8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 하는지라
9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께 여짜오되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하건대 내가 건너가서 그의 머리를 베게 하소서 하니
10 왕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그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11 또 다윗이 아비새와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14 왕과 그와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피곤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
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은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맨발로 눈물을 흘리며 쫓겨 나갔습니다. 다윗의 운명은 완전히 끝나 보입니다. 이런 다윗을 대하는 세 부류의 사람이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첫째는 사울의 종이었던 시바입니다. 지금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섬기고 있습민다. 므비보셋은 요나단의 아들로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인데, 다윗은 그를 왕자처럼 대해 항상 다윗과 함께 식사하도록 했습니다. 시바는 다윗에게 은혜를 입었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다윗을 선대하고 있습니다.
둘째 시므이 입니다. 시므이는 사울의 친족입니다. 아마 사울 왕의 몰락으로 다윗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기에 다윗을 저주합니다.
그리고 후새 입니다. 후새는 아렉 사람으로 다윗의 친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후새는 다윗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데,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력화 하려는 목적으로 압살롬에게 가서 전향한 척 해로 했습니다. 본문에 보면 아히도벨의 계랴은 마치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이 힘이 있었습니다. 그의 계략을 가만 두면 다윗 세력이 전멸될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을 막고자 압살롬에게 들어간 것입니다.
다윗은 왕궁에서 쫓겨 나갔습니다. 궁 밖에는 다윗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것은 그를 돕는 손길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를 호위하는 용병들이 있었고, 음식을 제공하는 시바가 있었고, 목숨 걸고 적진으로 들어간 후새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일 다윗의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압살롬을 증오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도 받아들이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절망 중에 소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힘이 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과 멀어지고, 죄를 범함으로 백성들의 마음이 떠나 다윗성에서 쫓겨났지만, 다시 광야에서 여호와를 찾기 시작합니다. 12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다윗은 민감함을 회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를 감찰하심을 믿으며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민감하게 경험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