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7장 5-73절
5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동하사 귀족들과 민장들과 백성을 모아 그 계보대로 등록하게 하시므로 내가 처음으로 돌아온 자의 계보를 얻었는데 거기에 기록된 것을 보면
6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던 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에 돌아와 각기 자기들의 성읍에 이른 자들 곧
7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아사랴와 라아먀와 나하마니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베렛과 비그왜와 느훔과 바아나와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라
8 바로스 자손이 이천 백칠십이 명이요
9 스바댜 자손이 삼백칠십이 명이요
10 아라 자손이 육백오십이 명이요
11 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자손이 이천팔백십팔 명이요
12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13 삿두 자손이 팔백사십오 명이요
14 삭개 자손이 칠백육십 명이요
15 빈누이 자손이 육백사십팔 명이요
16 브배 자손이 육백이십팔 명이요
17 아스갓 자손이 이천삼백이십이 명이요
18 아도니감 자손이 육백육십칠 명이요
19 비그왜 자손이 이천육십칠 명이요
20 아딘 자손이 육백오십오 명이요
21 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자손이 구십팔 명이요
22 하숨 자손이 삼백이십팔 명이요
23 베새 자손이 삼백이십사 명이요
24 하립 자손이 백십이 명이요
25 기브온 사람이 구십오 명이요
26 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이 백팔십팔 명이요
27 아나돗 사람이 백이십팔 명이요
28 벧아스마웻 사람이 사십이 명이요
29 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이 칠백사십삼 명이요
30 라마와 게바 사람이 육백이십일 명이요
31 믹마스 사람이 백이십이 명이요
32 벧엘과 아이 사람이 백이십삼 명이요
33 기타 느보 사람이 오십이 명이요
34 기타 엘람 자손이 천이백오십사 명이요
35 하림 자손이 삼백이십 명이요
36 여리고 자손이 삼백사십오 명이요
37 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이 칠백이십일 명이요
38 스나아 자손이 삼천 구백삼십 명이었느니라
39 제사장들은 예수아의 집 여다야 자손이 구백칠십삼 명이요
40 임멜 자손이 천오십이 명이요
41 바스훌 자손이 천이백사십칠 명이요
42 하림 자손이 천십칠 명이었느니라
43 레위 사람들은 호드야 자손 곧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이 칠십사 명이요
44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사십팔 명이요
45 문지기들은 살룸 자손과 아델 자손과 달문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디다 자손과 소배 자손이 모두 백 십팔 명이었느니라
46 느디님 사람들은 시하 자손과 하수바 자손과 답바옷 자손과
47 게로스 자손과 시아 자손과 바돈 자손과
48 르바나 자손과 하가바 자손과 살매 자손과
49 하난 자손과 깃델 자손과 가할 자손과
50 르아야 자손과 르신 자손과 느고다 자손과
51 갓삼 자손과 웃사 자손과 바세아 자손과
52 베새 자손과 므우님 자손과 느비스심 자손과
53 박북 자손과 하그바 자손과 할훌 자손과
54 바슬릿 자손과 므히다 자손과 하르사 자손과
55 바르고스 자손과 시스라 자손과 데마 자손과
56 느시야 자손과 하디바 자손이었느니라
57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은 소대 자손과 소베렛 자손과 브리다 자손과
58 야알라 자손과 다르곤 자손과 깃델 자손과
59 스바댜 자손과 핫딜 자손과 보게렛하스바임 자손과 아몬 자손이니
60 모든 느디님 사람과 솔로몬의 신하의 자손이 삼백구십이 명이었느니라
61 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로부터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종족이나 계보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는 증거할 수 없으니
62 그들은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이라 모두가 육백사십이 명이요
63 제사장 중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니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 중의 하나로 아내를 삼고 바르실래의 이름으로 불린 자라
64 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찾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65 총독이 그들에게 명령하여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이 일어나기 전에는 지성물을 먹지 말라 하였느니라
66 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67 그 외에 노비가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요 그들에게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
68 말이 칠백삼십육 마리요 노새가 이백사십오 마리요
69 낙타가 사백삼십오 마리요 나귀가 육천칠백이십 마리였느니라
70 어떤 족장들은 역사를 위하여 보조하였고 총독은 금 천 드라크마와 대접 오십과 제사장의 의복 오백삼십 벌을 보물 곳간에 드렸고
71 또 어떤 족장들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이백 마네를 역사 곳간에 드렸고
72 그 나머지 백성은 금 이만 드라크마와 은 이천 마네와 제사장의 의복 육십칠 벌을 드렸느니라
73 이와 같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백성 몇 명과 느디님 사람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다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느니라
오늘 본문의 내용은 길기 때문에 매일성경에 나온 본문 해설을 옮겨 봅니다.
5절: 귀환 공동체의 계보를 등록하게 하십니다. 인구를 파악하는 것은 거주민을 재배치하고 역할을 분담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11장). 옛적에 다윗은 그릇된 동기로 인구 조사를 수행하다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했지만, 느헤미야는 철저히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의 감동을 따라 명단을 등록합니다. 같은 일도 마음의 동기에 따라 악행도 선행도 될 수 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혹은 하려는 일이 선한 마음의 동기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욕망에 충실한 것인지 점검해봅시다.
6~38절: 가계별(8~24절), 지역별(25~38절)로 귀환자 명단을 등록합니다. 이들은 이방 땅에 안주하는 대신, 부르심에 응답하여 믿음으로 귀환을 선택한 이들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들처럼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험지로 향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나는 세상의 어떤 유력한 모임보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이름을 올리는 일을 더 귀하게 여깁니까?
39~60절: 제사장, 레위인, 노래하는 사람들, 성전 문지기, 성전 일꾼과 솔로몬을 섬기던 신하들의 이름이 언급됩니다. 이는 귀환 공동체가 지향할 지점을 보여줍니다. 귀환 공동체는 성전을 구심점으로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과 예배를 통해 관계를 형성한 공동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중심에 있는 대상을 예배하며 삽니다. 내 삶의 중심에는 누가(무엇이) 있습니까?
61~65절: 소속이 분명치 않은 이들의 명단도 등록됩니다. 그중 조상이 정확하지 않은 제사장들은 직분을 맡기지 않고, 그들의 신분이 검증될 때까지는 거룩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합니다. 백성을 위한 제사장 직무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분명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습니다.
70~73절: 족장들과 총독은 재건을 위해 많은 재물을 바쳤습니다. 백성들도 적지 않은 물질을 드려 공사를 도왔습니다. 마음이 있었기에 물질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말만, 마음만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몸으로 섬기고 물질을 내어드릴 때, 비로소 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스룹바벨시절에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하여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의 명단을 정리했습니다. 바벨론에서 70년만에 돌아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들이 돌아온 곳은 바벨론과 비교하면 폐허나 다름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자 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결단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70년간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 민족 재건 운동을 한 것입니다. 더욱 단단한 신앙인이 되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돌아온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명단을 정리할 때 집안별로, 지역별로 정리했지만, 더 핵심은 성전에서 일할 사람들을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들은 성전 중심의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본문에서 특이한 사항은 노래하는 자들에 대한 언급이 많다는 것입니다. <노래하는 자들>(1절) <노래하는 자들은 아삽 자손이 백사십팔 명이요>(44절)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사십오 명이 있었고>(67절) <... 노래하는 자들과 ...>(73절) 등에서 노래하는 자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자들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물론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노래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성전에는 여자들이 들어갈 수 없었는데 67절에 보면 혼성으로 되어있음을 볼 수 있고, 1절에 보면 성문 문짝을 달고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인을 세웠다는 점을 보면 꼭 성전에서 찬양하는 성가대만을 의미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여기서 노래하는 자들은 성전에서 찬양하는 자들 뿐 아니라 백성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하여 노래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고대 국가에서는 전쟁할 때 칼과 창을 쓰는 사람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노래하는 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큰 소리로 적들을 비방하고 아군에게 힘을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노래하는 자들은 곳곳에서 공동체에 힘을 주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열린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러 분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열린 교회도 서로를 힘써 격려하는 노래하는 자들의 역할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200명이상이나? 나라가 힘들고 어려운데, 노래하는 사람을 이렇게 세웠지? 라는 생각을 처음에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수시로 백성들을 만나는 곳에서 노래로 격려했고 건물을 세우는 장소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래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도 서로 노래하는 하는 사람이 되어 격려하고, 힘을 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오전에 Calvary Baptist Church 대표와 만나 계약서에 사인을 합니다. 서로 섬기는 마음으로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우리가 사용하게 될 교회 장소에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찬양과 경배가 끊이지 않는 교회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