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장 9-22절
개역개정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표준새번역
9 주님께서는 우리 조상이 이집트에서 고난받는 것을 보시고, 홍해에서 부르짖을 때에 들어주셨습니다.
10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 조상을 업신여기는 것을 아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셔서,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으며, 그 때에 떨치신 명성이 오늘까지 이릅니다.
11 조상 앞에서 바다를 가르시고, 그들이 바다 한가운데를 마른 땅처럼 지나가게 하셨지만, 뒤쫓는 자들은, 깊은 바다에 돌이 잠기듯이, 거센 물결에 잠기게 하셨습니다.
12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가는 길을 밝히 비추어 주셨습니다.
13 몸소 시내 산에 내려오시며, 하늘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셔서, 바른 규례와 참된 율법, 좋은 율례와 계명을 주셨습니다.
14 주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알려 주시고, 주님의 종 모세를 시키셔서 계명과 규정과 율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5 굶주릴까봐 하늘에서 먹거리를 내려 주시고, 목마를까봐 바위에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손을 들어 맹세하며 주시겠다고 한 그 땅에 들어가서, 그 곳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 그러나 우리 조상은 거만하여, 목이 뻣뻣하고 고집이 세어서, 주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17 주님께 복종하기를 거부하고, 주님께서 보여 주신 그 놀라운 일들을 곧 잊었습니다. 뻣뻣한 목에 고집만 세어서, 종살이하던 이집트로 되돌아가려고, 반역자들은 우두머리를 세우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 은혜로우시며, 너그러우시며, 좀처럼 노여워하지 않으시며, 사랑이 많으셔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18 더욱이, 우리 조상은, 금붙이를 녹여서 송아지 상을 만들고는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우리의 하나님이다' 하고 외치고, 주님을 크게 모독하였습니다.
19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들을 불쌍히 보셔서, 차마 그들을 광야에다가 내다 버리지 못하셨습니다. 낮에는 줄곧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가는 길을 밝히 비추어 주셨습니다.
20 선한 영을 주셔서, 그들을 슬기롭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입에 만나가 끊이지 않게 하시며, 목말라 할 때에 물을 주셨습니다.
21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이나 돌보셔서, 그들이 아쉬운 것 없게 하셨습니다. 옷이 해어지지도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도 않았습니다.
22 여러 나라와 민족들을 우리 조상에게 굴복시키셔서, 우리 조상이 시혼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고, 그것을 나누어서 변방으로 삼았습니다.
9장 1절에 보면 백성들은 에스라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에 충격을 받고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금식을 시작하고, 굵은 베옷을 입었으며 티끌을 무릎쓰고 이방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복하고 회개하고 있었습니다. 온 백성에게 회개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레위 사람인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고백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어떻게 그들의 조상을 인도하셨으며, 조상들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배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17절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지만 하나님은 용서하시고, 노하기를 더시하시고, 그들을 버리지 않으신 분입니다.
어떤 분들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무자비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그의 백성도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양 같아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려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이런 습성을 가진 양들을 심판하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세상에 남아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생활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신 분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위 사람들이 회개하는 백성들에게 역사를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확실히 알라는 것과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필요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한 이유는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역사적으로 그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틈만나면 애굽으로 달려가 구원을 요청했고, 이방 신들을 모셔 그들에게 절했습니다. 그들은 순결한 신부가 되어야 하는데, 음탕한 백성이 된 것입니다. 구약의 역사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성경 이야기’ 통해서 함께 배우고 싶은 역사를 잘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부하면서 단순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속에 살아계시는 하나님과 ‘나’를 발견하여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향해 나갈 것입니다.
열린교회는 하나님이 이루신 역사속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1월 27일 창립모임을 한 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며 이번 주일에 주님이 예비하신 성전에 입당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기쁨으로 준비하며 더욱 뜨겁게 기도하여 Morrisville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