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_ 시편(Psalm) 136:1 - 136:15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3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4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5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6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7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8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9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2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5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감사절에 드리던 찬양입니다. 모든 절에 감사하라는 명령이 있습니다. 26절로 이뤄져 있는데 각 절마다 다른 감사의 내용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사의 내용을 크게 분류하면 첫째, 창조의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내용이 1-8절까지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로 하늘을 지으시고, 땅을 물 위에 펴셨습니다.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을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무슨 수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주를 만드시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잠수종과 나비>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2007년 칸느 영화제와 2008년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장 도미니크 보비라는 사람입니다. 프랑스의 유명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까지 지냈습니다. 그런데 43살이 되던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 3주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사지가 마비되고 오직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왼쪽 눈꺼풀 뿐이었습니다. 왼쪽 눈꺼풀을 깜박여서 의사표시를 합니다. 이 사람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15개월 동안 무려 20만번이상 눈꺼풀을 깜박거려서 의사표시를 하고 옆에서 사람이 대필해서 완성한 책이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입니다. (영화 제목과 책 제목이 약간 다릅니다.강이나 바다에 다리를 놓기 위해서 건설공사에서 사용하는 수중에 설치하는 잠함(Cassion)이 개발 당시에 모양이 종처럼 만들어져 잠수종이라 했으며 일반 독자들에게 잠수종이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책 제목은 잠수복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열쇠로 가득 찬 이 세상에 내 잠수복을 열어 줄 열쇠는 없는 것일까? 나에게 자유를 되찾아 줄 화폐는 없는 것일까?” 그의 생각은 나비처럼 훨훨 날아서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취재도 하고 멋있는 사진도 찍고 싶은데 자신의 몸이 전신마비가 되어서 잠수복에 갇힌 것 처럼 되었으니 너무나 고통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이런 표현을 합니다. “내 맘대로 침을 삼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는 침 삼키는 것 의식이나 합니까? 그러나 이 사람은 침도 삼킬 수 없어서 침을 질질 흘리면 누군가 와서 닦아 주어야 합니다.우리는 모든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조금이라도 부족하다 싶으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도원과 감옥이 무엇이 다른가? 겉보기에 비슷합니다. 바깥세상과 단절되어 있고, 자유가 없고, 음식도 별 것 없고, 옷도 우중충하고, 고된 노동하고, 잠자리 불편하고. 그러나 수도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우는 감사가 있기 때문에 천국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감옥은 온갖 불평과 불만, 미움과 저주, 복수심로 가득 하기 때문에 그런 지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감사가 충만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하다 빌립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냥 감옥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옷이 찢어 벗겨지고 매로 맞고 발이 착고에 차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한밤중에 일어나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송했다고 했습니다.
넬슨 만델라는 27년을 독방감옥에서 지냈습니다. 많은 고문을 당하고 외딴 섬에 갇혔습니다. 방에는 쥐와 벼룩, 바퀴벌레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나올 때 아마도 산송장이 되어서 들려 나올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도 70살이 다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얼굴을 너무나 평안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했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물었다고 합니다. “감옥에서 무슨 약 먹었느냐”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늘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음식 먹으며 감사하고. 나를 감옥에 보낸 사람에게도 감사했습니다. 죽이지 않고 살려 둔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남아공을 흑백 통합의 나라로 만들고,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27년을 억울하게 감옥생활했지만 정치보복하지 않고, 장기집권하지 않고, 모범적인 지도자로 남게 되었습니다. 감사가 그를 위대한 지도자로 만든 것입니다.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잘 안되는 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늘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 한 사실부터 감사하기 시작하면 하루 종일 감사와 기쁨이 넘칠 것이며, 저녁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할 때 감사로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경통독
전체통독 _ 수 1-12장
신약통독 _ 살전 1-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