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요한삼서(3 John)1:1 - 1:8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편지하노라
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3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5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6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7 이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8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요한삼서의 저자도 사도 요한입니다. 본 서신은 사도 요한이 성령의 감동 가운데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쓴 개인적 성격의 편지로서 원문 신약성경 중 가장 짧은 책입니다. 본 서신의 저작 연대는 주후 85-9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본 서신의 특징적 주제도 ‘진리 안에서 행함’입니다. 3절,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고 말합니다. 또 본서는 사도 요한에게 반항적인 말을 하고 복음전도자들을 영접하지 않고 영접하는 자들까지 핍박했던 교만하고 악한 디오드레베라는 사람을 언급하면서 그런 행위를 본받지 말아야 할 것을 교훈하며, 또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받았던 데메드리오에 대해서도 증거하는 목적으로 쓰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요한은 가이오에게 요한은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합니다.
가이오가 누구인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가이오'는 당시에 흔한 이름이었으며 그 뜻은 '기쁨', 환희'입니다.
가이오라는 이름은 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데...
(1) 바울이 세례를 주고,후에 데살로니가의 첫 감독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고린도의 가이오 (롬16:23; 고전1:14).
(2) 바울의 동역자로 데살로니가와 아리스다고 그리고 에베소에서 고난을 같이 한 마게도냐의 가이오(행19:29).
(3) 바울의 마지막 선교 여행에서 그리스로부터 마게도냐를 지나 드로아까지 동행한 더베의 가이오 (행20:4).
나중에 쓰여진 문서에서 이 세번째 가이오가 나중에 요한 사도에 의해서 버가모의 첫 감독으로 임명되어진 것으로 나오는데, 이를 근거로 세번째 가이오가 본서의 수신자인 듯합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이 축복이 흔히 알려진 삼중축복입니다. 먼저 요한은 영혼이 잘되었다고 말합니다. 영혼이 잘 되었다는 것은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바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에게는 믿음이 견고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죄와 더러움을 버리고 천국을 소망하며 기쁨과 평안 가운데 사는 것보다 더 복된 삶이 없습니다. 요한은 이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이미 되었다고 완료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가이오는 영혼의 축복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요한은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기를 축복합니다. 영혼이 잘 된 것은 이미 결정된 사안입니다. 그것처럼 이 땅에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이오가 강건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람의 건강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입니다. 신명기 28장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을 때 여러 가지 질병이 있을 것을 경고하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건강의 길임을 말씀합니다. 또한 잠언 3:7-8에 보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건강]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모든 질병이 다 죄의 징벌은 아니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격 훈련을 위해 주시는 질병도 있지만(욥기; 고후 12:7), 건강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이오는 진리 안에서 행한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복음을 증거하는 나그네들에게 선한 일을 행한 일을 들으며 기쁜 마음으로 축복하고 있습니다.
저와 열린교회 성도님들도 오늘 본문의 축복을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그런 기복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행하고, 나그네를 선대 할 때 하나님이 부어주시고 인도하시는 축복의 삶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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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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