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편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14편은 어리석은 자로 시작됩니다. 어리 석은 자는 히브리어로 "나발"(lbn) 입니다. 에인즈워스는 이 단어가 나뭇잎이나 꽃이 시들어 가고 떨어지고 색이 바래고 죽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이 단어는 어리석은 자들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는데, 이는 지혜와 이성, 정직함과 경건함의 수액이 모두 빠져나가 버린 것을 말합니다. 사무엘상 25장에 “나발”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다윗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시하였다가 다윗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 합니다. 그의 아내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하는 말이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발’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나발은 올바른 이성이나 종교가 시들어서 소멸된 자이며, 다 말라비틀어지고 썩어 버린 자들입니다.
“나발”은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니 자신의 생각에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거리낌 없이 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들은 부패하고 행실은 가증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펴 보시니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합니다.
“나발”은 자신만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악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그들의 삶은 인간적인 눈으로보면 멋있어 보입니다. 사무엘상에 나오는 나발도 부자로 등장합니다. 부패하고 행실이 가증한 사람은 사람들의 아픔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밟고 성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두려워하고 두려워”합니다. 쉬운성경은 5절에 “그러나 악한 자들은 두려워 떨 것입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자신이 전능한 신이 아님을,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식할 때 두려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역사는 아무리 악한 자들이 득세해도 진리가 승리하고 의인이 이김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두려워하게 됩니다.
오늘 시편을 통해서 성도는 다시 한번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시고, 오직 여호와는 가난한 자의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민수기 23장, 시편 64, 65편
이사야 13장, 베드로전서1장
오늘의 암송 요절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