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가복음(Mark) 2:1 - 2:12 찬송가 287장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오늘 본문 말씀은 익숙합니다. 수일 후에 예수님은 예수님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버나움으로 다시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네명의 친구들이 한 중풍병자를 메워가지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들어갈 수 없자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친구를 달아 내렸습니다. 지금의 집 구조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 팔레스타인의 집 구조에서는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 즉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실, 더 쉬운 말로 하실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인기가 높아지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예의 주시하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유대교 지도자들입니다. 이 주변에는 율법에 능통한 서기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는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집으로 가라는 말씀으로 병만 나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려 주시기 위하여 “죄 사함”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 스스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 하나님 만이 죄를 사하실 수 있고, 이를 선포하는 사람들은 제물을 올려드린 제사장들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속죄제사를 드리지도 않고, 제사장도 아닌 예수님이 죄를 사한다고 한 것은 분명 하나님의 영역으 침범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그들이 공격할 것도 아셨지만 예수님은 뒤로 물러나지 않으시고 그의 죄를 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셨다는 사실에 은혜를 받습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친구를 잘 만났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병자와 함께 친구들의 믿음을 함께 보셨습니다. 그들의 절박함,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예수님이라면 고쳐주실 수 있다는 확신.. 이 모든 것을 보시고 고쳐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우리의 모습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으신 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힘을 얻고 기도합니다.
사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아침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있는 곳에서 힘써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출애굽기 15장, 누가복음 18장
욥기 33장, 고린도후서 3장
오늘의 암송요절
B-5 그리스도가 형별을 받음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사순절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