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가복음(Mark) 12:18 - 12:34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사두개인은 다윗 시대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들은 유다의 소수파로서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귀족 계급이었습니다. 산헤드린의 회원들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제사장들도 주로 사두개파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성경도 모세오경만을 정경으로 인정했고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행23:8). 그들은 영생이나 장차 올 심판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인 줄로 생각하는 현실주의자들 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부인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질문을 들고 나왔습니다.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그들의 질문의 근거는 신명기 25장 5, 6절에 나오는 계대 혼인 제도입니다. 신명기를 보면 형이 자식이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우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대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동시에 홀로 남아 의지할 데 없는 과부를 제도적으로 보살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이 죽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다면 부활의 때 이 여인은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만일 부활이 있다면 더 큰 비극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부활은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답변을 통해 그들의 오해를 바로잡아 부활의 확실성에 대해 가르쳐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들의 부활에 대해 오해는 24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세 오경에 부활에 대해 직접 언급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부활을 부정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출애굽기 말씀을 근거로 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들은 부활을 이 세상의 연장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세상은 죽음이 지배하기 때문에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활하게 되면 죽음이 정복되므로 그런 일이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기 때문에 더 이상 죄의 소욕에 시달리지도 않게 됩니다. 사두개인들의 문제는 하나님을 이성의 세계에 가두어 놓고 그 능력을 제한시킨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출애굽기 3:6절 말씀을 인용하여 부활의 진리를 말씀해주셨습니다. 26절에 예수님은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모두 현재형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의미는 그들은 오래 전에 죽었지만 현재에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 앞에 살아서 영광스런 몸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27절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죽은 자란 사두개인들과 같이 부활의 믿음이 없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믿음이 없어 늘 생각이 부정적이고 운명적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의심하고 불신합니다. 이들은 살았으나 죽은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을 만나 볼 수도 없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반면 산 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이 믿음으로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부활을 믿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새 생명을 주시는 생명의 주요 부활의 주이심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믿음으로 사는 자에게 영광스러운 부활의 새 생명을 덧입혀 주셔서 하나님 나라에서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산 자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항상 살아계셔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부활의 생명력을 덧입고 이 땅의 일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Stay at Home 명령이 내려졌고, 한달 정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 가운데 있지만.. 가능하면 만남을 피하시고,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늦춰질 수 있도록 함께 협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모두 건강 유지하시고, 특히 영적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 기간을 통해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예수님의 복음이 증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4월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김연균 형제님 가정, 여름에 뉴욕으로 이사 계획인 김의준 형제 가정, 6월에 한국 방문을 계획중인 손희연 성도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학교에 가지 못하는 자녀들이 가정에서 부모님들과 좋은 시간 가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맥체인 성경통독
레위기 1장, 요한복음 20장
잠언 17장, 빌립보서 4장
오늘의 암송 요절
D-2 그리스도를 첫자리에 모심
누가복음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