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Genesis) 31:36 - 31:55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며
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50 만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면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인이 되시느니라 함이었더라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 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아니할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을 일했지만, 라반은 레아를 먼저 시집 보내야 하는 풍속을 핑계로 레아를 먼저 줍니다. 신부를 데려 올 때 그 값을 지불해야 하는 풍속 (리브가)에 따라 야곱은 라헬을 데려 온 뒤 다시 7년을 일합니다. 총 14년 간의 일은 레아와 라헬을 얻기 위한 예물의 대가로 일한 것입니다. 그리고, 라반은 지난 6년간 10번의 품삯을 변경하며 야곱에게 제대로 된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라반으로부터 딸을 그냥 얻지 않았고, 그가 얻은 재산은 지난 6년의 품삯이라고 볼 수 있고, 하나님은 이를 인정하셔서 라반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라반은 43절에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것이라..”라고 말합니다. 끝까지 “네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모두가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때 야곱에게 힘이 된 것은 하나님의 책망입니다. 하나님은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선악을 따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야곱은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야곱은 찾았고, 때를 기다렸습니다. 만일 6년전에 야곱이 두 아내를 데리고 가려 했다면 야곱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갔을 것입니다. 야곱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라반의 재산이 줄었다면 야곱은 쫓겨날을 것이고, 하나님은 중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6년이라는 시간을 최선을 다해 일한 야곱에게 하나님은 손을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라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언약을 체결하고 돌아간 것입니다.
내 자신이 라반과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내가 라반과 같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내 스스로 라반처럼 “내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며, 라반과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맥체인 성경 통독
출애굽기 4장, 누가복음 7장
욥기 21장, 로마서 8장
오늘의 암송 요절
A-7 기도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