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8일
- ncyeollin

- 2월 17일
- 2분 분량
2026년 2월 18일
요한복음 6장 30-40절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군중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미 눈으로 보았습니다. 배불리 먹은 그 자리에서 그들은 또 다른 표적을 요구합니다. '조상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만나를 먹었는데, 당신은 그보다 더 큰 무언가를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이 질문 속에는 믿음이 아닌 조건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단호합니다.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라고 하십니다. 만나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밝히심으로, 지금 자신이 그 아버지로부터 온 분임을 암시하십니다. 표적의 출처가 바뀐 것이 아니라 표적 자체가 변했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내려온 참 떡은 빵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 군중처럼 삽니다. 하나님께서 어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도, 오늘의 믿음을 위해 또 다른 증거를 요구합니다. 눈에 보이는 기적과 물질적 충족이 믿음의 조건이 될 때, 우리는 이미 그분 앞에 서지 못한 것입니다.
이어서 33절에 보시면 군중의 귀를 사로잡는 말이 들려옵니다.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준다.' 그들은 즉각 반응합니다.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이 말은 마치 사마리아 여인이 "그 물을 내게 주소서"라고 말했던 장면과 겹칩니다. 관념이 아닌 실제 배부름을 원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 예수님은 요한복음 7대 '나는 ~이다' 선언 중 첫 번째를 말하십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존재론적 선포입니다. 빵이 배고픔을 해결하듯, 예수님은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굶주림, 곧 하나님과의 단절, 죽음의 공포, 존재의 공허함을 채우시는 분입니다. '결코 주리지 않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는 이중적 약속은 물질적 차원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 그를 믿는 자의 영적 굶주림이 완전히 해소된다는 선포입니다. 이 자리는 찾아오는 자에게 열려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은 무엇일까요? 요한은 우리가 구원받는 방법을 묘사하면서 “회개한다', ‘회개' 또는 ‘믿음 (faith)’ 이라는 표현 보다는 이러한 개념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믿는다 (believe)’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요한은 구원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공적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동사형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즉 구원을 얻기 위해 메사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영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일'을 행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일이란 우리가 선행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됨으로 주리지 않고, 목마르지 않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영원한 생명과 생명의 떡을 공급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마틴 루터는 믿음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살아 있는, 또한 담대한 확신이다. 이 확신은 너무도 분명하고 확실한 것이기에 우리 생명을 천 번이라도 내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의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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