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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창14:1-24]

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4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5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더니

9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조카 롯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들은 아브람은 집에서 훈련하던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 빼앗겼던 재물과 모든 사람을 다 찾아 오는 승리를 거둡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승리를 주심으로 ‘약속의 땅’을 다스릴 진정한 왕이 누구인지 보여주십니다. 가나안의 왕들은 자기 치부를 위해 싸우고 제 백성을 희생시키지만, 아브람은 자신을 희생하여 싸우면서도 전리품 하나조차 받기를 거절합니다.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두 왕들을 만납니다. 한명은 살렘왕 멜기세덱입니다. 살렘왕 멜기세덱에 대해서는 성경의 자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멜기세덱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람을 맞이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기원하고, 아브람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촉구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란 칭호에 걸맞은 모습입니다. 이에, 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칩니다. 멜기세덱의 말대로 그의 승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전리품을 하나도 챙기지 않습니다. 찬사를 오롯이 하나님께 돌리려고 모든 오해의 가능성을 차단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돔왕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살렘 왕은 ‘복’을 빌었지만 소돔 왕은 ‘셈’을 합니다. 멜기세덱은 빵과 포도주를 들고 맞이하지만, 소돔 왕은 빈손으로 와서 주고받을 것만 계산합니다. 아브람과 살렘 왕 사이에는 ‘은혜’와 ‘선물’의 관계가 성립하지만, 소돔 왕과는 ‘이익’과 ‘거래’의 논리만 작동할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주고받는 거래가 아닌, 은혜를 베풀고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세상 나라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셈하기 바쁜 곳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소돔과 같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셈을 하기 바쁜데, 그곳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찾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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