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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6일


요한복음 16장 25-33절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마지막 고별 강화의 결론 부분입니다. 다락방, 그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두려움과 혼란이 가득했고, 예수님께서는 곧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실 것을 아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33절)

환난이 닥쳐올 것을 아시면서도, 그럼에도 평안을 선물로 주시겠다는 역설적 선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묻습니다: 폭풍 한가운데서도 누릴 수 있는 평안이란 무엇일까요?

첫째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평안은 아버지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주님은 "때가 이르면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고 하십니다. 그 '때'는 곧 성령께서 임하시는 오순절 이후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약속이 이어집니다. "그 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요(한복음 16:26–27)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중보자로 서시는 것을 넘어, 이제 우리가 아버지께 직접 나아가도 된다는 선언입니다. 율법 아래 있었던 인간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성령의 오심으로,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 아버지의 품으로 달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로, 흩어질 것을 아시면서도 함께 하심이 평안의 근원입니다. 제자들이 고백합니다. "지금은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가 믿나이다!" 제자들은 진심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믿음의 고백을 받으시면서도 냉정하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때가 오나니 너희가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것이로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요한복음 16:32) 주님은 제자들이 도망갈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내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 자리에서 말씀으로 먹이시고 평안을 주시려 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때로 주님을 떠나 제각각 흩어집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실패를 미리 아시면서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이 우리의 평안의 근거입니다.

셋째는 "내가 이미 이기었노라"는 선언에 근거합니다. 이 강화 전체의 절정이자 핵심이 33절에 담겨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여기서 주목할 것은 동사의 시제입니다. "이기었노라"는 완료형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십자가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이미 이겼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십자가의 승리는 이미 확정된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겪는 환난은 현실입니다. 주님은 "환난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환난보다 더 큰 승리가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평안은 상황이 좋아서가 아니라, 이미 이기신 주님 안에 있기에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나를 짓누르는 환난이 있다면 그것보다 크신 주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담대하라"는 명령은 감정이 아닌 믿음의 선택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닌 예수 안에 있는 평안을 누리는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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