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2일
- ncyeollin

- 9월 11일
- 3분 분량

2025년 9월 12일
[습2:4-15]
4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5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6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7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8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10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11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12 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13 여호와가 북쪽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14 각종 짐승이 그 가운데에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그것들이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15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이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으며 손을 흔들리로다
오늘 본문은 유다 외에 열방을 향한 여호와의 심판에 대한 내용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이스라엘 땅의 주변 나라들 즉, 블레셋, 모압, 암몬과 그리고 먼 거리에 있는 나라들 곧 구스와 앗수르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본문에서는 다른 예언서와 달리 블레셋과 구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압과 암몬 그리고 앗수르에 대해서는 실제적으로 심판의 이유가 기술되어 있습니다.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길을 내주기는커녕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족속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스라엘이 약해질 때는 어김없이 공격하고 대적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과는 계속적으로 전쟁을 치렀는데, 그런 모압과 암몬을 여호와께서 보셨던 것입니다.
모압은 롯과 롯의 첫째 딸 사이에 태어난 모압의 후손들입니다. 모압 왕 발락은 선지자 발락을 매수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사주했습니다. 또한 모압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싯딤에서 음행의 죄를 짓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모스, 바알, 몰렉 등 우상들을 열렬히 섬겼으며 물질적인 풍요와 군사력을 자랑하였습니다. 하지만, 교만하여 자신하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정복당했고, 로마에 의해 완전히 멸망되어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암몬은 롯과 롯의 둘째 딸 사이에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 암몬은 이스라엘과 형제나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암몬과 다투지 말라고 했고 그들의 땅은 롯의 자손들에게 주신 것이므로 이스라엘의 기업에서는 제외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틈만 나면 괴롭혔습니다. 그들은 발락을 고용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기 때문에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신약시대에는 데가볼리의 하나가 되었고 명칭도 빌라델비아로 개칭되어 로마의 지배를 받다가, 역시 그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니느웨를 향한 스바냐 선지자의 예언은 ‘여호와께서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였습니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B.C 612 년에 바벨론의 침략으로 함락되었습니다. 그리곤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 후 수많은 세월이 흘러 화려한 도시의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812년에 거대한 도시 니느웨가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발굴 결과 사람들은 경악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국가로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있었던 그 도시에는 약 30m 높이의 성벽이 있었는데 그 벽이 얼마나 두터웠는지 4대의 전차가 나란히 달릴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또 성벽에는 수백 개의 감시탑이 서 있었으며, 성벽 둘레에는 넓이 42m 깊이 18m의 호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앗수르 사람들이 교만할 만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튼튼했던 도시 철옹벽 니느웨도 무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영원한 나라는 없습니다. 마치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나라는 흥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쇠하여 사라져갑니다. 이 모두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열국의 흥망성쇠는 그분이 운행하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구를 뿐입니다. 세상 공권력에 타격 받을 필요 없습니다. 그것 역시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권세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것 역시 눈 녹듯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대신 정말 쫓고 따라야 하며 추구해야 할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 나라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만약 사람이 상상하며 예측할 수 있는 나라라면 하나님 나라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점은 장차 우리 가야 할 하나님 나라도 있지만, 이 세상에 살아야 할 하나님 나라도 있다는 점입니다. 공통점은 하나님의 통치 입니다. 장차 우리가 갈 하나님 나라도, 이 땅에서 살아야 할 나라도 하나님 나라 입니다. 그분을 모시고 그 분의 뜻과 말씀대로 사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런 사람이라야 장차 하나님 나라를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나님 나라를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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