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 ncyeollin

- 9월 10일
- 2분 분량

2025년 9월 11일
[습1:14-18]
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15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6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17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18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습2:1-3]
1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2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2장을 통해서 스바냐는 회개하는 자와 여호와를 경외하면서 사는 자들에게 회복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임하기 전에 돌아올 것, 회개할 것을 요청하는 최후통첩에 가까운 것입니다. 2장 1,2절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명령이 시행되기 전, 그 날이 겨와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불타는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모일지어다.” 1절에서 선지자는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라고 두번이나 권면합니다. 이 단어는 지푸라기나 겨 등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동사의 히필형태는 성경에서 이곳에서만 사용됩니다. 이렇게 두번이나 반복하는 것을 강조를 위함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모으시는 백성들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고,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타버리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수치를 모르는 백성’이란 ‘하나님을 원하지 않는 백성, 제멋대로 하는 백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결국 수치를 모르는 백성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면 날라가버릴 것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여호와께 돌아와야 한다는 회개에 대한 촉구입니다.
그러나 3절을 보시면 모두가 죽임을 당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우리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여호와를 찾고, 공의와 겸손을 구하며 살 때에 여호와의 분누의 날에 숨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찾고, 무엇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바쁘게 시작되는 일상을 지낸 후 뒤 돌아보면 내가 하루종일 무엇을 쫓아 살았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기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았는지 돌아보지만, 또 똑같은 일상의 반복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못했고, 공의와 겸손을 구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여러분, 특히 우리가 조심 해야 할 것은 ‘겸손’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손을 헬라어로는 ‘타페이노스’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마음을 아래에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도 에베소서 4장 2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라고 말합니다. 바울 당시 사람들에게 겸손은 거의 멸종된 품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 단어를 비굴하고 굴욕적이고 추종적인 태도 즉, “종의 굽실거리는 복종”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다른 사람 앞에서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 때문에 교회 안에서 겸손이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왜요? 예수님이 스스로 겸손하게 되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울이 여기서 사용한 단어는 “마음의 겸손”을 뜻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값어치와 진가를 겸손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겸손은 그리스도 안에 있었고, 그분이 자신을 비워 종이 되셨던 그 겸손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삶의 덕목은 ‘겸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겸손을 구하며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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