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0일
- ncyeollin

- 9월 9일
- 3분 분량

[습1:1-13]
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6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
8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인의 옷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 그 날에 문턱을 뛰어넘어서 포악과 거짓을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어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제 이 구역에서는 울음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 막데스 주민들아 너희는 슬피 울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거래하는 자들이 끊어졌음이라
12 그 때에 내가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 마음속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등불로 두루 찾아 벌하리니
13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폐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에 살지 못하며 포도원을 가꾸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간직하셨다’, ‘여호와께서 숨기셨다’, 혹은 ‘여호와께서 보호하셨다’라는 뜻을 가진 선지자입니다. 스바냐는 히스기야 왕의 현손이며 구시의 아들로 왕가 출신의 선지자입니다. 그는 남 유다 왕 요시야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스바냐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에 대해 예언합니다. 그는 이 예언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날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날’은 어떤 날을 의미할까요? 성경에서 ‘여호와의 날’은 심판의 날이자 동시에 구원의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주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날이지만, 우상 숭배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여호와의 날에 대한 특징 세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날은 모두에게 임하는 날입니다. 좀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심과 동시에 구원하시는 날입니다. 이 날은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 날입니다. 2절에 보시면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즉, 모든 나라와 호흡이 있는 생명체 전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날은 모든 생명들에게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 이 날을 심판의 날로 묘사합니다. 진멸은 히브리어로 ‘쑤프’이며 모든 것의 ‘종말’을 뜻합니다. 세상 모두가 여호와의 날 심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우상 숭배자들은 여호와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상 숭배들의 비참한 결말에 대해 강조합니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것을 숭배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본문의 5절은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인 별과 우상들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우상 숭배자들을 지적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들의 결말에 대하여 스바냐 선지자는 6절 말씀에서 "멸절"이라는 단어로 설명하는데, 히브리어로는 "כָּרַת"(카라트)라는 단어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כָּרַת"는 반으로 쪼갠다는 의미와 함께 약속을 어긴 자를 처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상 숭배자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자들이며 이들의 결말은 비참하게 끝이 날 것입니다.
셋째, 여호와의 날에 주의 백성들은 치유와 새로운 창조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우상숭배자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겠지만, 주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여호와의 날은 구원과 치유의 날입니다. 스바냐는 7절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께서 구별하신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청함을 받은 자들이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입니다.특별히 본문의 "청하셨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קָרָא"(카라)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한 자들을 회복과 잔치, 새로운 창조의 자리로 부르셔서 앉게 하시며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여호와의 심판의 날은 언제 임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날과 그때는 하나님 아버지만 아실뿐, 우리는 그날을 기다리며 우리의 신앙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두려움의 날이 아닌 회복의 날이요 치유와 새 창조의 날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어 내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내 믿음을 끝까지 잘 지켜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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