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5일
- ncyeollin
- 13분 전
- 3분 분량

[슥9:1-8]
1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2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3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았도다
4 주께서 그를 정복하시며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켜질지라
5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며
6 아스돗에는 잡족이 거주하리라 내가 블레셋 사람의 교만을 끊고
7 그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사이에서 그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니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되겠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 같이 되리라
8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포학한 자가 다시는 그 지경으로 지나가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눈으로 친히 봄이니라
오늘 읽은 본문부터 스가랴서의 하반부로 들어갑니다. 스가랴서는 전체를 1-8장과 9-14장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8장에서 스가랴 선지자는 8가지 환상 그리고 금식에 대한 질문과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주고 성전을 건축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을 얻어 드디어 제2성전 건축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약 4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만 건축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아지고 적들은 금방 물러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적들의 공격은 여전했고 나라가 없는 궁핍한 상태가 지속되자 다시금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신앙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정말 하나님이 약속한 그런 회복의 시대는 오는 것일까?”
그럴 때 하나님은 -14장의 하반부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스가랴서의 뒷 부분은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들입니다. 적들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수많은 현실의 문제들 속에서도, 너무도 약한 것 같은 자신들의 모습 속에서도 인내하며 붙들 말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메시야되신 예수님에 대해 부분적으로 예언한 선지서들은 많이 있지만 스가랴서 만큼 구체적이며 다양하게 메시야에 대해 말하고 있는 선지서는 없습니다.
그 중 9-11장은 예수님의 초림에 관한 예언입니다. 메시야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될 것이며 그 메시야는 어떤 일을 하실지에 대한 예언입니다. 12-14장은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예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재림하신 예수님과 함께 마침내 다스리게 될 영원한 나라에 관한 예언입니다.
특별히 오늘 읽은 본문에은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의 모습으로 메시야가 예언되고 있습니다. 아람, 두로와 시돈,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시며 엄정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이방인의 남은 자들이 구원받을 것과 하나님의 백성들은 안전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무엇을 위해 싸우실까요? 구체적으로 세가지를 위해 싸우신다고 하십니다.
첫째,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싸우십니다. 1절에 보시면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라고 하십니다. 이 ‘머문다’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에 사용된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그 뒤에 나온 문장을 볼 때 그 땅의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 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예배자들이 있기에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 임하고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의 계시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예언이 드러남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둘째, 죄의 권세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십니다. 먼저 하나님은 2절에서 두로와 시돈에도 임한다고 하시며 그들이 매우 지혜롭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가진 지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혜가 아닙니다. 기술적인 재능, 성공을 위해 인간을 이용하기까지하는 철저히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두로와 시돈은 해상 무역도시로 무역을 통한 막대한 부를 소유하였는데 이 이익을 위해 노예 무역까지 손을 대었습니다. 그들은 인간적인 지혜로 부를 쌓았습니다. 3-4절에 보시면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했고, 은을 띠끌깥이, 금을 거리의 진홁 같이 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쌓은 부로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7절에 보시면 가증한 것을 제거 한다고 하셨고, 입에서 그의 피를 이라는 말씀은 피 있는 제물을 먹는 의식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쌓은 죄를 무너뜨리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집의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십니다. 7절 하반절에 하나님은 남은 블레셋 사람들도 함께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블레셋의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와 같이 된다고 말합니다. 지도자는 1000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기서는 지도자 밑에 있는 집단 공동체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 것입니다. 에그론이라는 블레셋 도시도 ‘여부스족’처럼 이스라엘 백성으로 동화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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