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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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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18:9-20]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이제 요한은 땅에 속한 자들의 애곡을 듣습니다. 먼저 땅의 왕들이 애곡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땅에 속한 자들과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자들로 자신들의 풍요와 탐욕의 터전이 불붙는 것을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쳤습니다. 그들은 권세 있는 세상의 나라 바벨론의 그늘 아래서 왕권을 누렸고, 바벨론의 권력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이 누리던 부유함과 사치를 나누어 가지며 그 죄악에 동참하였으므로 바벨론이 망하게 될 때 가장 타격을 입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습니다.

다음으로 애가는 상인들이 불렀습니다. 이 상인들이란 다름 아닌 바벨론의 사치스런 생활을 유지해 주기 위해 상품들을 공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 역시 왕들과 더불어 바벨론의 권력을 누렸습니다. 돈이란 정치 권력과 더불어 사람들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그 상인들이 바벨론을 위해 가져 온 사치스러운 물건들을 보았습니다. 각종 보석과 기호품, 옷감, 향료, 생필품, 노예 등의 목록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들을 가리켜 14절에서는 '네 영혼의 탐하던 과실', '맛있는 것 들', '빛난 것들'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들 중에는 필수품도 포함되어 있으나 대부분 사치한 생활상을 잘 반영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치한 생활은 그들의 방탕함과 하나님을 떠난 삶을 잘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보통 세상에서는 부자는 그 부로 더욱 돈을 긁어모아 부를 유지하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난한 자들은 더욱 가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부유함으로 대표되는 세속적인 풍조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 상품들을 실어 나르던 해운업도 멸망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해운업자들도 애곡성을 냅니다. 이들 상인들이나 해운업자들의 애곡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치를 부유함에 둔 불쌍한 자들의 말로를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진정한 가치는 부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친교와 믿음과 인간애 등임 을 모르는 자들은 불행한 인생의 결말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왕들과 상인들과 해운업자들의 애가가 슬프고 탄식조로 울려 퍼진 후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라 고 외쳤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들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환락이 그친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세공업자도 보이지 아니하고 맷돌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일상 생활조차 제대로 영위되지 않을 것을 의미합니다. 등불 빛도 보이지 않을 것이며 신랑과 신부의 결혼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것은 철저한 멸망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그간 누렸던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철저히 멸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같이 바벨론이 급속하고 확실하게 멸망하게 된 것은 바로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땅 위에서 죽음을 당한 모든 자의 피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피에 대한 보응을 반드시 하십니다. 세상의 번성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현장에 그리스도인들의 순교가 없었던 적은 역사상 없었습니다. 또한 이것은 종말에 가서도 반드시 또 한번 성취될 것입니다.

본장에서 나타나는 바벨론의 멸망에서 우리 성도들은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조류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성도들이 당한 그 피의 보응을 반드시 하신다는 점입니다. 어느 곳에서나 그리스도를 위해서 흘린 순교의 피라면 그것을 하나님은 꼭 기억하고 계신다는 점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 사실에 힘을 얻어 환난을 견디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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