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 ncyeollin

- 7월 10일
- 3분 분량

[계7:1-17]
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4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 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제가 믿는 분들의 장례예식을 할 때 주로 읽는 본문입니다. 유가족들과 이 본문을 읽으면서 소천하신 분들이 지금 하나님과 함께 하시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받는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본문을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나도 하나님 곁에 갔을 때 하나님의 이런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저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저는 그곳에 가면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고,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데 상하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은 우리가 이땅에서 흘린 눈물을 닦아 주시려 그 품에 품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수고했다. 네 눈물을 내가 안다.. 이제 눈물을 흘리지 말아라.. 라고 하시려고 준비하고 계시는데, 과연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닦일 수 있는 눈물이 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두 팔을 벌리시고 나를 품어주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땅 가운데서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눈물 나는 일임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신앙 생활하다 오는 믿음의 사람들을 위로하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초대 교회 교인들은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자신의 가족들이 순교를 당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눈물로 자신의 신앙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이 말씀이 더더욱 그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초대 교회 교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우리의 눈에 있는 눈물을 하나님이 닦아 주실 것인데, 제 자신을 비롯한 성도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이 닦아 주실 눈물이 여러분의 눈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울면서 신앙 생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왕이면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웃으며 신앙 생활해야죠… 그러나,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느낀 점은 신앙생활 할 때 진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즐거움, 기쁨, 웃음과 함께 남몰래 흘리는 눈물도 있어야 하고, 감격의 눈물도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눈물이 사라졌습니다. 눈물이 사라진 것은 우리의 신앙이 어떤 경지에 이르러서 눈물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눈물이 사라진 것은 마음의 감동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열정이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을 흘려 보셨는지요? 하나님이 닦아 주실 눈물이 우리 눈에 있는지요? 저는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네가지 눈물의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회개의 눈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의 죄를 바라보며, 죄를 뉘우치며 흘리는 눈물입니다.
둘째, 우리가 회복해야 할 두번째 눈물은 긍휼함의 눈물입니다. 긍휼함의 눈물은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흘리는 눈물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실 눈물을 흘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을 때, 긍휼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셋째, 복음에 대한 열정의 눈물을 회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때 흘리는 감동의 눈물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시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이 내 눈에서 어떤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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