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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9일


[시139:1-12]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오늘 우리는 시편 139편 1절부터 12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편재하심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시편은 다윗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깨달은 놀라운 진리를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있으십니까?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낀 적, 혹은 내가 저지른 실수나 죄 때문에 하나님께 숨고 싶었던 순간 말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을 동시에 줍니다.

다윗은 이 시편을 "주께서 나를 아신다"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안다'는 히브리어 '야다'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깊은 관계적 앎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앉고 일어섬을, 우리의 생각을, 우리의 길과 눕는 것을 아십니다.

2-4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길을 살피시고, 우리 혀의 말을 미리 아십니다. 아직 말하기도 전에 이미 아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5-6절에서 다윗은 이 사실 앞에 압도됩니다. "이런 지식이 내게 너무 기묘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우리를 완전히 아시는 하나님의 지식은 우리 이해를 초월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7절에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음을 고백하며 극단적인 3가지 장소를 말합니다. 8절에서 수직적 공간으로 하늘에 올라가도, 스올에 내려가도 하나님이 계신다고 말합니다. 9절에서는 수평적 공간으로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까지 가도 하나님의 손이 인도하시고 붙드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1-12절에서는 흑암이 그를 덮는다 해도 하나님께는 흑암과 빛이 같다고 고백하며 우리가 어둠 속에 숨으려 해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환하게 드러낸다고 고백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숨길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나무 뒤에 숨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찾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솔직히 고백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십시오. 이 세상 어디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도 혼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병원 침대에 누워 있을 때도, 시험의 압박 가운데 있을 때도, 사업이 어려워 막막할 때도, 외로운 타국 땅에 있을 때도, 가장 깊은 절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하나님은 거기 계십니다. 그분의 손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그분의 오른손이 우리를 붙드십니다(10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완전히 아시고, 어디에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이 믿음은 우리 삶을 변화시킵니다. 숨겨진 죄가 있다면 오늘 회개하십시오. 외롭고 두렵다면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하십시오. 앞날이 막막하다면 그분의 손이 인도하심을 신뢰하십시오.

다윗처럼 이렇게 고백합시다: "주께서 나를 아시나이다. 내가 어디로 가든 주께서 함께하시나이다."

이 고백이 우리의 일상이 될 때,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외롭지 않으며, 더 이상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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