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0일
- ncyeollin
- 6월 19일
- 3분 분량

2025년 6월 20일
[대상21:1-17]
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 내게 보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하니
3 요압이 아뢰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하시기를 원하나이다 내 주 왕이여 이 백성이 다 내 주의 종이 아니니이까 내 주께서 어찌하여 이 일을 명령하시나이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시나이까 하나
4 왕의 명령이 요압을 재촉한지라 드디어 요압이 떠나 이스라엘 땅에 두루 다닌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5 요압이 백성의 수효를 다윗에게 보고하니 이스라엘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백십만 명이요 유다 중에 칼을 뺄 만한 자가 사십칠만 명이라
6 요압이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아니하였더라
7 하나님이 이 일을 악하게 여기사 이스라엘을 치시매
8 다윗이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9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가서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내어 놓으리니 그 중에서 하나를 네가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11 갓이 다윗에게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
12 혹 삼년 기근이든지 혹 네가 석 달을 적군에게 패하여 적군의 칼에 쫓길 일이든지 혹 여호와의 칼 곧 전염병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며 여호와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이든지라고 하셨나니 내가 무슨 말로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지를 결정하소서 하니
13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4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리시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죽은 자가 칠만 명이었더라
15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러 천사를 보내셨더니 천사가 멸하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보시고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그 때에 여호와의 천사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곁에 선지라
16 다윗이 눈을 들어 보매 여호와의 천사가 천지 사이에 섰고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 하늘을 향하여 편지라 다윗이 장로들과 더불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17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를 통일하고 주변 적들을 모두 굴복시켰습니다. 그러나 승리와 번영 속에서 다윗은 스스로 교만해졌고, 사탄의 유혹을 받아 인구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 인구조사는 단순히 백성의 수를 파악하는 행위가 아니라, 다윗이 자신의 군사력과 국력을 자랑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악하게 여기셨고, 다윗의 교만과 불순한 동기를 책망하셨습니다.
요압과 같은 신하들은 다윗을 만류했지만, 다윗은 그 충고를 완강히 거절하고 인구조사를 강행합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와 은혜를 잊고, 자신의 힘만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에 대해 이스라엘에 징계를 내리십니다. 3일간의 전염병으로 이스라엘 백성 중 많은 사람이 죽게 됩니다. 다윗은 이 재앙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굵은 베옷을 입고, 땅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솔직히 고백하며, 백성 대신 자신을 벌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1절에 “사탄이 일어나”라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왜 갑자기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했을까요? 사실 사탄의 충동은 20장에서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20장에 보면 다윗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먼저 다윗은 왕이 전쟁에 출전해야 할 때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아도 장군들이 알아서 다 승리할 수 있다는 자만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20장 2절에 보면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왕관을 빼앗아 중량을 달아보니 금 한 달란트라 그들의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장까지 다윗은 전쟁의 전리품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나라가 승리속에 번영하자 금 한 달란트나 되는 왕관을 봤을 때 욕심이 생긴 것입니다. 물질을 더이상 구별하여 드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한 다윗을 사탄이 가만 둘리 없습니다. 그를 충동질하여 인구를 계수하게 하고 자신의 군사력과 국력을 자랑하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윗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은 그가 자신의 죄를 깨달았을 때 즉시로 회개하는 모습입니다. 그는 백성의 희생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대신 벌을 받겠다고 간청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내가 의지하는 “인구 수”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