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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6일



역대상 17장 1-15절 

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2 나단이 다윗에게 아뢰되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3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4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

5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올라오게 한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장막과 저 장막에 있으며 이 성막과 저 성막에 있었나니

6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하고

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11 네 생명의 연한이 차서 네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면 내가 네 뒤에 네 씨 곧 네 아들 중 하나를 세우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니

12 그는 나를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3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니 나의 인자를 그에게서 빼앗지 아니하기를 내가 네 전에 있던 자에게서 빼앗음과 같이 하지 아니할 것이며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오늘 말씀은 다윗의 소원이 담긴 말씀입니다. 다윗은 1절에서 자신은 백향목 궁전에서 거주하는데, 하나님은 자신의 반해 휘장 아래에서 지내신다고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이에 2절에서 선지자 나단은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라며 다윗의 말에 동의를 합니다. 누가봐도 참 기특한 생각이 아니겠습니까? 자신보다 하나님이 더 못한 곳에 지내고 계시는 것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드러내니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반응은 다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4절에서 그날 밤에 나단의 꿈에 나타나셔서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심으로 거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거부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거부하시는 첫 번째 이유는 5-6절에 나와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부터 사사 시대까지 하나님께서는 집이라는 정해진 장소에 있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백성과 계속해서 움직이셨다는 겁니다. 또한 왜 내 집을 짖지 않았느냐고도 말씀한 적이 없으시다는 겁니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하나님께서는 한 곳에 갇혀있지 않으시는 분이며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과 함께 있길 원하신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기 위해 한 곳에 마치 인간 왕처럼 왕을 알현하기 위해 궁전에 찾아오듯이 정착하실 필요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신과 다르기 때문에 이방신에게 제사를 바치거나 예배를 드리러 신전에 찾아가는 것과 같지 않으십니다. 이방신들은 인간들과 언제나 함께 있지 않고 오로지 신전에만 머무는 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막이라는 예배 공간을 만들긴 하셨지만, 그것은 움직일 수 있는 곳이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결코 성전이 필요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에 거부하셨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의 주관자가 된 것은 단지 하나님이 거하실 장소를 건축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이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함입니다. 8절을 보시면 하나님은 다윗의 이름을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만들어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겠다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다윗에게서 성취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바로 아브라함과 모세 언약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름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름으로 만들어주시며 모든 대적이 다윗에게 복종하게 하실 겁니다. 또한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 이스라엘”이라 하나님께서 부르시면서 이 백성을 악한 자들로부터 보호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9절에서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약속을 다윗을 통해 먼저 세우시고 그 뒤에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을 건축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아브라함과 모세 언약이 최종적으로 성취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윗의 집을 건축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최종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는 견고하며, 자신의 몸을 성전으로 삼으신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라는 징표가 되며, 입양된 아들이 아니라 친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혈통으로 오셨으며,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안전하며, 그리스도의 나라는 곧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계시됨을 알리셨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집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견고한 집에 있다는 것이며 어떤 악인도 해치지 못하도록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윗의 집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집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약해보이고 보호막 같은 것이 없을지라도, 그리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상할지라도 우리를 궁극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견고하며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그리스도의 집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맏형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합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세상 안에서 다양한 공격을 받더라도 담대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죄가 다가올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결코 쓰러지지 않고 이겨내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다윗의 집의 완성본이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가장 견고하며 하나님의 보호가 있는 이 그리스도의 집 안에서 세상을 담대히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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