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9일
- ncyeollin
- 5월 8일
- 2분 분량

시편 119편 129-144절
129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131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133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134 사람의 박해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135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136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138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139 내 대적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140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144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어느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자기 분야에대해 민감해 진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미술에 대한 전문가는 그림의 전체적인 구도 뿐 아니라 색감, 그리고 붓의 터치 방향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그저 느낌만을 강조할 뿐이죠..
저는 초등학교때 시험때가 되면 별로 공부할 것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공부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뭘 더 해야 할지 몰라서 그랬습니다. ^^. 하지만, 신학 공부할 때는 좀 달라 졌습니다. 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했고, 가능하면 시험 문제를 틀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아주 세밀하게 공부했습니다. 점점 전문가(?)가 되어 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업을 잘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죠. 비 전문가가 보면 대충~ 해도 될 것 같은 바보 같은 생각을 하지만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은 앞을 내다보며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업을 전개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도 마찬가지 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하면 할 수록 깨달아지는 것이 많고, 더 알고 싶어 집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 이르기 까지가 쉽지 않습니다. 번역된 한글 성경이 딱딱하고, 그 배경이 수천년 전 이고, 문화적인 배경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왜 이런 말씀을 하셨지? 내게 이런 말씀이 왜 필요하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말씀에 대해서 깊이 깨달음이 없어 피상적으로 생각만 하고 넘어가서 그렇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말씀Text와 배경을 Context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 Text는 Context을 통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말씀을 읽으며 그 배경을 함께 생각하며 읽고 하나님의 의도를 깨달아야 하고, 말씀을 적용할 때는 현재의 Context 속에서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적용하여 Text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 말씀에 상당히 민감했습니다. 자신이 말씀을 떠나 죄를 범한 사실을 알고는 눈물을 시냇물처럼 흘렀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여 입을 열어 헐떡였다는 표현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환과 환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계명은 즐거움이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에 민감해 지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읽어도 뭘 더 읽어야 하고, 뭘 더 묵상해야 할지 모르는 수준에서 벗어나 성경을 놓으면 불안해지고, 즐거움이 사라지고, 빛을 잃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말씀위에 굳게 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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